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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주 열매맺는교회 담임 이재식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어둠을 밝히는 소망의 불을 켭니다.
칠흑같은 어둠의 산길을 걷고 있을 때 멀리서 비치는 불빛은 희망을 줍니다. 망망대해에서 방향을 잃었을 때 멀리서 비치는 등대의 불빛은 힘을 줍니다.
어둡다고 말하기는 쉽지만 빛을 비추기는 쉽지 않습니다. 비난에는 지불해야 할 희생이 없지만 대안에는 지불해야 할 희생이 있기 때문입니다. 비난이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대안이 세상을 바꿉니다.
세상이 정직하지 않다고 비난하는 사람은 많지만, 정직하기 위해 손해를 감수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사회가 썩었다고 비난하는 사람은 많지만 소금이 되어 녹아지려는 사람은 적습니다.
밤이 되면 간판에 불이 켜집니다. 간판에 켜진 불은 손님들을 부릅니다. 그렇기에 간판 불은 화려합니다. 다른 상가보다 더 크고 화려하게 간판을 만들어 손님들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열매맺는교회에도 교회 이름이 적힌 간판이 있습니다. 교회임을 알리는 십자가가 있습니다. 왜? 간판을 하고 십자가를 했는가? 곰곰히 돌아봅니다.
사실 술집의 간판이 제일 현란하고 화려합니다. 화려하고 현란한 불로 손님들을 끌어모아 지갑에서 돈을 빼앗아 오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밤이 되면 여기 저기에 교회를 상징하는 십자가에 불이 켜집니다. 교회를 알리는 간판에도 불이 켜집니다. 세상 사람들은 밤에 켜진 십자가 불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할까? 궁금해집니다.
십자가의 불이 자신의 배를 채우려는 호객 행위가 아니라 자신을 희생하여 방황하는 이들에게 방향을 알려주는 등대와 같기를 기도합니다.
jso848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