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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돗교회 정이신 목사, '왕 만세!'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2-07-13 04:00

아나돗과 함께 읽는 성경 정이신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성경이 들려주는 오늘의 양식(마가복음)

<마가복음>에서 인용한 <시편>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당시에 모든 사람이 예수님의 행동에 담긴 메시아적 의미를 알아봤던 건 아닙니다. 그들은 <사무엘하 7:12∼16>에 기록된 다윗언약에 근거해서 “우리 조상 다윗의 나라”라고 했습니다. 

이는 우리말의 ‘왕 만세’쯤에 해당하는 표현으로 <시편 118편>에는 이런 표현이 없습니다. 이는 그들 중 일부가 예수님을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고, 형식적인 행동을 하는 분으로 이해했다는 말입니다. 

또 순례자들의 말에서 우리는 당시 유대 사람들이 얼마나 다윗과 같은 메시아를 희구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시편>에 없는 표현을 추가해서라도 다윗과 같은, 로마제국의 압제로부터 자신들을 해방해 줄 수 있는 메시아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생각과 다른 길을 예수님은 가셨습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1:23>에서 그리스도가 십자가가 달리셨다는 것이 유대인에게는 거리낌이고, 비유대인에게는 어리석은 일이라고 했습니다. 이때 “거리낌”이라고 번역한 말이 스캔들의 어원인 헬라어 스칸달론입니다. 

다윗이나 로마 황제와 같은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에게 구약성경의 예언 성취라고 해도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는 예수님의 모습은 분명히 스캔들에 가까운 충격이었습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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