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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랑교회 김규태 목사, '모든 위로의 하나님'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2-07-13 04:00

하늘사랑교회 담임 김규태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고린도후서 1:1-11
고난의 때에 의지할 모든 위로의 하나님

바울은 자신이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가 된 것은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았다고 고백합니다. 앞으로 바울은 고린도 교회 안에 일어나는 일들을 하나님의 뜻 안에서 해석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은혜와 평강을 빈 후에, 위로의 하나님을 찬송했습니다.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 시로다(3~4절).”

하나님의 위로는 “우리”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바울과 그의 일행’을 가리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고난을 넘치게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언급하면서, 자신들이 심한 고난을 겪어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사형선고를 받은 것과 같은 처지에 있었다고 진술합니다. 이는 그들이 자신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기 위함이었다고도 진술합니다.

특이한 점은 바울이 자신이 당한 고난을 그리스도의 고난과 연관시켰다고 하는 점입니다. 바울과 그의 일행이 당한 모든 고난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고난이었습니다. 또한, 그리스도께서 타자를 위해 고난받으셨던 것처럼, 그들도 역시 타자를 위해 고난을 받았습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이 그들에게 넘친 것 같이,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위로도 그들에게 넘칩니다. 고난과 위로는 마치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고난을 깊이 묵상하면서 위로를 받았습니다. 또한, 고난받던 고린도 교회 성도들 역시 바울이 당한 고난을 생각하며 위로를 받았습니다.

바울은 “우리를 위하여 간구함으로 도우라(11절),”고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요청하였습니다. 이는 바울이 기도로 고린도 교회 성도들과 연대하기를 원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겪는 환난과 위로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것인지, 그리고 타자를 위한 것인지를 점검해 봅니다. 제가 갈구하는 위로의 상당수가 자기중심적인 차원에서 크게 벗어나고 있지 못하다는 점은 매우 서글픈 일입니다.

어쩌면 제가 달콤한 팝콘을 먹으며, 감동적인 몇 마디의 대사에 눈물을 훔치며 영화관을 빠져나오는 수준의 위로를 갈구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물론 감동적인 예화나 덕담이 주는 위로도 가치가 있지만,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위로는 그것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차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바울이 타자에게 위로를 나누어 주었지만, 정작 자신도 타자에게 도움이 필요한 존재라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저는 목회자로서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지만, 저 또한 성도들로부터 간구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연약한 존재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함께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고, 그리스도로부터 위로받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서로를 위하여 간구함으로 도울 수만 있다면, 우리는 이미 하나님의 뜻 안에 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뜻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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