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28일 일요일
뉴스홈 종교
수정제일교회 이준효 원로목사, '신령적 건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2-07-14 05:00

수정제일교회 이준효 원로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아침에 나로 하여금 주의 인자한 말씀을 듣게 하소서 내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내가 다닐 길을 알게 하소서 내가 내 영혼을 주께 드림이니이다"(시편143:8)■

                 (디모데전서 3장 2절)
''그러므로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신중하며 단정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잠언 저자는 주옥같은 글들을 총집합시켜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을 천명한 뒤에 독자들의 느낌표를 마지막 장에 찍으며 지상 교회와 성도들을 현숙한 여인의 그림으로 묘사했지요. 공통된 지상 가정들을 구석구석 헤치고 비집고 뒤집어 한 여인이 만들어내는 기똥찬 가정사를 교회와 성도의 역할과 사역론에 조명했답니다.

    한 사람의 영향력이 때론 국가를, 때론 전체 사회와 지역 사회를, 때론 교회와 가정을, 때론 크고 작은 공동체나 모임 등등에 평화를 주도하기도 하고 혼란을 야기하기도 하지요. 그래서 잠언 저자가 대망한 한 사람은 현숙한 여인을 리더 할 수 있는 신랑을 암시했습니다.

    남편 없는 현숙한 아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그리스도가 없는 교회가 많다네요. 남편을 전제하지 않는 아내는 가정을 일으킬 현숙의 근거를 잃은 여인에 불과합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가 없는 교회와 성도는 그리스도의 왕국을 세울 수도 일으킬 수도 없습니다. 그대여! 그리고 교회여! 주님의 현숙한 신부가 되세요. 

    오늘 묵상할 말씀은 사도 바울의 직분론에서 교회의 감독 직분에 관한 자격 요건을 구체적으로 조목조목 열거하고 있는 내용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바, 그것은 초대 교회 당시에 감독이 되는 것은 온전한 헌신과 충성이 요구되었던 만큼 대단히 어려운 직분이었기에 때문입니다.

    "감독(έπισχοπης: 에피스코페스)" 이라는 직분은 신약 성경에서 양 떼를 돌보는 사람으로 사용되었는데, 예수님께도 적용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이 직분을 도입하여 교회의 직분론에 핵심으로 언급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목자적 사역을 계승한 목양론에 핵심을 두고 이해했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이라고 소유권을 천명한 하나님 나라의 개념이 강합니다. 그래서 신학적으로도 교회를 정의할 때, 하나님의 나라요, 하나님의 백성이요, 그리스도의 몸이요, 성령의 전이라고 분명히 합니다. 따라서 감독은 교회의 목사와 장로들과 기타 사역자들을 포함한다고 칼빈은 주석했습니다.

    자신을 주께 드리는 온전한 헌신과 희생으로 교회를 섬겨야 하는 실로 어려운 목양의 길이지만, 그 어떤 일보다도 하나님께서 심히 기뻐하시는 "선한 일"이었기에 그 직분 감당에 수반되는 자격 요건도 엄중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그러므로"의 접속사를 사용하여 본문 이하의 자격 요건을 조목조목 담아냅니다.

    무려 열다섯 개의 조항을 열거합니다. 가장 먼저 언급한 요건이 "책망할 것이 없"는 품성입니다. 이는 감독의 신령한 권위가 손상되지 않도록 비행(非行)이 없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조항인 "한 아내의 남편"이어야 한다는 것을 일부 일처제와 아내에 대한 충실한 책임감의 강조입니다.

    "절제"는 온전함과 신중함을 강조한 것으로 술 취함이나 육체적 쾌락과 같은 이유로 타인에게 해악을 끼칠 우려가 있는 모든 것을 멀리하고 항상 영적으로 깨어 있는 상태를 유지하라는 의미입니다. "근신"은 건전한 정신과 매사에 차분하고 자제하기를 힘쓰며 충동적인 행동을 금하고 분별력을 지녀라는 의미입니다.

    "아담하며"는 모든 행위에 있어서 도가 지나치지 않고 점잖으며 정중하라는 의미이고, "나그네를 대접하며"는 나그네를 사랑하여 항상 아름다운 교제를 나누라는 의미이고, 가르치기를 잘하며는 매사에 하나님의 말씀을 잘 적용시켜 영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능력과 불신 전도와 성도 양육의 능력을 일컫습니다.

   그리고 3~7절로 이어가면서 술을 가까이 해서도 안되고, 폭력적 성질을 버려야 하고, 적어도 성경의 진리에 위배되지 않는 여타의 상황에서는 손해도 양보도 아픔도 감수할 줄 아는 관용이 있어야 하고, 진리 파수와 조명이 아닌 일반적인 주장은 다툼보다는 수렴할 수 있는 자세를 가지라고 말씀합니다.

    돈 곧 금전과 관련해서는 부정이나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치부하거나 재물 축적을 목적하지 말아야 하며, 자신의 가정을 잘 다스려 의의 양육이나 품절 교육이나 사람 됨됨이의 품위를 잃지 않고 가족들을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는 일에 힘쓰야 합니다. 

    그리고 단정, 곧 행동이 정숙하고 기품과 규모가 있어야 하고, 새로 입교한 자, 곧 새 신자나 새로 등록한 자에게는 아직 교회의 사정과 형편에 익숙하지 못한 까닭에 중직을 맡기지 말고 일정한 기간 동안 양육이나 훈련의 과정을 거치는 지혜가 교회에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끝으로 교회 밖에서의 선한 증거를 필요 요건으로 제시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나라의 시민임과 동시에 아직 이 세상에 속하여 그리스도인이라는 신분으로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특명을 감당해야 할 선한 일 곧 하나님께 영광을 귀결시킬 남은 사역이 있기 때문입니다.

    칼빈은 이 대목에서 아부가 아니라 정직하고 모범적으로 행동하여 세상으로부터 인정을 받으라는 바울의 적극적인 권고로 이해했습니다. 이 모든 조항들은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복음 전도와 하나님의 선한 일에 수종드는 거룩한 사역자들이라는 점에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요건들입니다.

    그렇습니다. 바울 당시에도 쉽지 않은  주문이었고, 오늘의 우리들에게도 상당한 장벽들이 있고 불협화음이 난무하여 정리 정돈이 전혀 불가능한 상황도 있기에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만약 쉽다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몫이 아니겠지요. 세상이 할 수 없는 일이기에 오직 믿음으로 가야 하는 길이 아닐까요? 그대의 신령적 건투를 축원 드립니다. 할렐루야!

jso8485@naver.com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실시간 급상승 정보

포토뉴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