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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심교회 신아브라함 선교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시골 초행길에 돌부리에 충돌해 타이어가 펑크 나고 휠이 깨지고 바퀴 안쪽 조향장치가 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가 날 길은 아닌데 왼쪽의 돌들을 보고 부딪칠까 봐 조금 우측으로 붙었는데 잠시후에 기다렸다는 듯이 쾅 소리가 났다.
사고의 원인을 굳이 따지자면 첫째는 초행길, 두 번째는 좌측의 돌들을 보고 안전을 위해 우측으로 조금 핸들을 꺾은 탓이다. 결국은 좌측 때문에 우측에서 사고가 터진 꼴이다.
성경은 말한다.
그런즉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대로 너희는 삼가 행하여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신5:32)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네 발을 악에서 떠나게 하라 (잠4:27)
우리 인생은 처음 해보는 일, 초행길의 누적이다. 학교도 처음 갔고, 군대도 처음 경험했고, 결혼도 처음 했고, 사역자의 길도 처음 가는 것이다. 사람도 처음 만나는 사람이 많다. 처음 해보는 일을 빼면 도무지 인생이랄 것이 없다.
길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많은 곳을 돌아다녀도 언젠가는 처음 가는 길을 만난다.
경험상 처음 가는 길에 헤매지 않은 적은 거의 없다. 두세 번은 다녀 봐야 익숙해지고 최적의 길을 찾게 된다.
이번 사고는 아무리 생각해 봐도 어이가 없다. 속도도 문제없고, 날씨도 좋고, 분명히 사고가 날 길이 아닌데 오히려 안전하게 운전한답시고 우측으로 붙었는데 복병이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고속도로나 일반 도로에서는 이런 습관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런데 한적한 시골길에서 사고가 난 것이다.
인생길은 언제 어디서 복병이 나타날지 알 수 없다. 부주의도 문제가 되지만 지나친 안전의식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아야 할 것은 비단 길뿐이 아니다.
삶에서 지켜야 할 법도, 신앙의 지조, 법 해석, 일과 휴식 등이다.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수1:7)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그 말씀을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고 다른 신을 따라 섬기지 아니하면 이와 같으리라 (신28:14)
곧 그들이 네게 가르치는 율법의 뜻대로, 그들이 네게 말하는 판결대로 행할 것이요 그들이 네게 보이는 판결을 어겨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 것이니라 (신17:11)
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도 너희에게 명하기를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하였더니 (살후3:10)
이르시되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 하시니 이는 오고 가는 사람이 많아 음식 먹을 겨를도 없음이라 (막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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