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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교회 이상갑 목사, '딱 하나의 차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2-07-16 05:00

청년사역연구소 이상갑 대표.(사진제공=CBS올포원)

딱 하나의 차이, 하나님의 임재가 모든 것을 바꾼다. 

폐렴으로 대학 병원에 입원을 한 적이 있습니다. 너무 힘들었습니다. 잠을 자지 못합니다. 계속 기침과 가래와 열로 괴로웠습니다. 입맛이 완전히 사라지고 입이 쓰고 맛을 느끼지 못하니 모래알을 씹는 느낌이었습니다. 화장실도 제대로 가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어느 날 새벽 4시가 지난 시각에 폐를 촬영하기 위해서 방사선 실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어둡고 고요한 침묵이 흘렀습니다. 사람들은 아무런 말이 없고 간간히 고통으로 인해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신음소리만 적막을 깨뜨렸습니다. 그때마다 누구라도 할 것 없이 불안과 두려움이 눈빛이었습니다.

말기 환우들이 몇 분 있고 폐렴환자인 저는 가장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짧은 순간 방사선 실 앞에서 인간의 생노병사에 대해 생각하였습니다. 그때 한 순간  마음 깊은 곳에서 찬양이 흘러 나왔습니다. 

“주님과 함께하는 이 고요한 시간  주님의 보좌 앞에 내 마음을 쏟네
내 모든 것 아시는 주님께  감출 것 없네 내 맘과 정성 다해 주 바라나이다.

나 염려하지 않아도  내 쓸 것 아시니 나 오직 주의 얼굴 구하게 하소서  다 이해할 수 없을 때라도 감사하며 날마다 순종하며 주 따르오리다

온 맘 다해 사랑합니다. 온 맘 다해 주 알기 원하네  내 모든 삶 당신 것이니 주만 섬기리 온 맘 다해 ” 

새벽 동이 터기도 전 시간이었지만 하나님의 임재가 어두운 복도에 가득하였습니다. 예배하는 그때 그곳에 하나님의 위로와 평안이 임했습니다. 아주 강렬한 위로와 평화였습니다.

상황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어둡고 칙칙한 두려움으로 가득한 병원 복도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임재가 임하자  예수님을 믿는 사람의 행복이 밀려 왔습니다. 

건강할 때나 병들 때나 심지어 죽음 너머의 세계로 떠날 때에도 나를 사랑하시고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영혼 깊은 곳에서 넘쳐흐르는 순간 걱정과 염려, 두려움과 불안의 안개가 걷혔습니다. 내 곁에 계신 주님,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 그 주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하였습니다.

찬양이 저의 영혼에 울려 퍼지고 은혜를 깊이 경험하자. 육체적 고통은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서 부어지는 위로와 평안은 점점 커갔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면 결코 경험할 수 없는 광야에서 경험한 은혜와 평강이었습니다. 그것이 복이었습니다. 폐렴이라는 광야를 지나는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음이 복이었습니다.  

세상은 건강해야만 복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들은  건강하든지 아프든지 복 있는 사람입니다. 영원하신 하나님 평화를 내려 주시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사람은 존재 자체가 복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복 주시는 하나님께 복을 구해야 하지만 우리 존재 자체가 복이 되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잊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복 있는 사람입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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