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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저지 빛교회 김희건 목사, Ph.D./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성경 공부
나는 대학교 때, 성경 공부에 심취해서 일 주일에 세번씩 장소가 다른 곳을 찾아 성경 공부를 좇아 다닌 적이 있다. 그때 배우고 암송했던 내용이 신학교에서도 유익하게 사용되었고, 설교 강단에도 종종 인용된다. 옛날 장신대원 시절, 어느 저명한 교수님의 말씀, "만사는 배워야 합니다" 그 말씀이 오래 남는다. 그리고 하신 말씀, "사람이 배우지 않으면 고집만 늡니다," 였다.
그런 배움을 통해 알게 되는 것은, 성경은 부단히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배우지 않은 사람은 알게 모르게 자기의 모르는 것을 드러낸다. 가르치는 사람이 무식하다는 소리를 들으면 어떻게 그 일을 계속할 수 있을까? 권위는 실력에 기초하기 때문이다. 성경을 잘못 인용하거나, 잘못 알고 있으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 그런데, 성경을 바로 알고 바로 전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배워야 할 게 많기 때문이다. 언어, 역사적 배경, 거기에 더해 성령의 조명이 있어야 한다. 배울뿐 아니라, 기도해야 성경의 참 뜻을 알 수 있다.
성경과 신학을 가르치면서 오랜 세월을 살아 왔다. 가르치면서, 갖는 소감은 배울 것이 참 많다는 것, 그리고 여전히 아는 것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성경을 대할 때마다, 마치 큰 산 앞에 작은 피조물로 서 있는 느낌을 받는다. 그러니 성령 하나님의 지혜와 계시를 구하지 않을 수 없다. 이 기도는 항상 올리는 기도가 되고 있다.
4년 전 7월, 신학생, 졸업생들 중심으로, 방학을 보람되게 보낼 목적으로 요한 복음 공부를 시작했다. 7명 정도가 매주 월요일 저녁 8시에 모여 공부하다가, 2년 여전 코비드 질환으로 중단했던 것을 작년 중간 쯤, 줌을 통해 다시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오늘 요한 복음 21장까지 읽었다, 거의 4년 만에 요한 복음 강해를 끝낸 것이다. 매주 빠지지 않고, 끝까지 참석한 분들의 성실도 놀랍다.
성경을 단시일에 배울 수 있다는 것은 허상이라 생각한다. 한 구절, 한 구절 배울 것이 얼마나 많은가! 성경 전체와 조화를 이루며, 배워야 한다. 몰몬교, 여호와의 증인의 창시자들은 공통적으로 혼자 성경 공부에 열중하다가 이단의 길로 갔다고 한다. 성경은 누군가의 안내를 따라 배워야 방향을 잃지 않고, 배울 수있다고 믿는다.
나의 삶과 목회에서 성경을 이해는 데 가장 도움이 되었던 분은 Martyn Lloyd-Jones 목사님이다. 그분은 목회자이면서, 사실 신학자이기도 하다. 그가 쓴 조직신학 책 The Great Doctrine of the Bible은 정말 읽어야 할 교본과 같다. 거기서 신론에서 시작해서 종말론까지 교리를 취급하고 있다.
신앙 생활 속의 즐거움은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그 뜻을 알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열정을 배우는 것이며, 그 하나님의 사랑에 응답하여 사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신앙 생활은 하나님의 사랑과 희생에 응답하여 사는 삶이다. 우리 중심, 목숨이 먼저 드려지지 않으면, 그 길을 끝까지 가기 힘들다. 우리 창조주 하나님과 생명을 주고 받으며, 한 목적을 향해 갈 수 있다는 것은, 피조물의 영광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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