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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제일교회 이준효 원로목사, '만물을 다스릴 통치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2-07-28 05:00

수정제일교회 이준효 원로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아침에 나로 하여금 주의 인자한 말씀을 듣게 하소서 내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내가 다닐 길을 알게 하소서 내가 내 영혼을 주께 드림이니이다"(시편143:8)■

    (히브리서 1장 9절)
''주께서 의를 사랑하시고 불법을 미워하셨으니 그러므로 하나님 곧 주의 하나님이 즐거움의 기름을 주께 부어 주를 동류들보다 뛰어나게 하셨도다 하였고"

    (그리스도의 선재성과 우월성)
    새벽 시간이 배틀의 북보다 더 빠르다는 느낌이 세월의 속도에 비해 더 실감 나는 현실입니다. 시간의 가치가 점점 소중해져 가는 나이가 되었나 봅니다. 사고의 능력이 무디어져서 그런지 바쁘다는 수식어가 일상의 주어가 되어 버렸고 정작 떠올려야 할 주어는 그저 생각의 둘랫 길을 맴돌 뿐이랍니다.

    한 올 한 올 수를 놓는 여인의 조심스러운 손놀림처럼 사고의 두뇌를 뒤집거나 엎기를 수없이 반복하며 참깨에서 참기름을 짜 내듯이 혹은 각종 과일에서 진액을 추출해 내듯이 두뇌에 축적된 용어나 어휘들을 고르고 또 골라 마음과 생각을 대변합니다. '이해'라는 단어 하나에 그대의 해맑은 미소 기대 할께요.

    세상 돌아가는 다양한 상황의 현실 때문인지 어떤 이들처럼 녹슨 머리라고 핑계조차 할 수 없는 과용의 흔적이 분명하여 체면을 세울 여지가 없음을 고백합니다. 그저 어리석은 인생의 자존감을 노출할 수밖에 달리 도리가 없네요. 그래도 진실과 정직 앞에 부끄러운 고개를 떨굴 순 없어 넋두리 한번 늘어놔 봤습니다. 사랑하며 축복합니다.

    오늘 묵상할 말씀은 저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 전혀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주후 1세기 후반 로마의 네로 황제에 의한 기독교 대 박해와 로마의 디도 장군에 의한 예루살렘 멸망 어간에 유대주의 자들의 끈질긴 회유와 유대교에서 개종한 성도들의 배교를 차단하기 위해 기독론을 강하게 부각시킨 내용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당시 유대주의 자들은 구약의 족장들이나 이스라엘의 영도자 모세나 선지자 혹은 천사들의 우월성을 주장하며 자신들의 독특한 역사적 전통을 고수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사건에 대해서는 그 의미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불신적 장벽은 너무도 두텁고 높아 난공불락의 성벽과도 같았지만 적어도 천신만고 끝에 개종한 유대인 성도들에게는 예수 그리스도의 정체를 재 인식시켜 예수가 독생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구약 언약의 메시야 이심을 믿게 하려는 데 있었습니다.

    따라서 본서의 수신자는 가깝게는 당시 기독교로 개종한 유대인 성도들로 이해할 수 있겠고, 멀게는 장차 이 땅 구석구석에서 일어날 것이고 돌아오게 될 디아스포라 혹은 미래의 성도들이며, 곧 온 지상 교회에 정확한 기독론을 제시해 줌으로써 예수 신앙의 유일성에 견인코자 했습니다.

    저자가 우려했던 그리스도 이외의 다른 것, 이를테면 율법이나 자기 공적, 혹은 구약의 아브라함이나 모세와 같은 인간 지도자, 혹은 이교 사회에서 성행했던 우상 신들이나 천사들과 같은 영적 존재들을 귀중히 여겨 숭배하는 일들은 예나 지금이나 도무지 근절되지 않는 영적 환경의 실태인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영적 환경 때문에 지상 교회는 언제나 초 긴장 상태에서 그 고삐를 늦출 수 없고 우리 프로테스탄트들의 영적 투쟁과 개혁 의지는 언제나 하나님의 전신 갑주로 무장을 했고 또한 그렇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저자는 본문의 "그러므로"에 시편의 말씀을 인용하여(시 45:7) 그리스도를 오픈시킵니다.

    곧 공의의 규를 손에 쥐신 그리스도께서는 그 규를 공평으로 다스릴 것이며 의를 사랑하되 불법은 미워할 것이기에 그의 보좌는 영영할 것입니다(8).  이는 그리스도께서 구속 사역을 온전하게 이루시고 성부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으나 오히려 성부께서는 아들에게 영광과 존귀의 기름을 부었습니다.

    당연히 그 목적은 온 우주 만물을 다스릴 통치권을 맡기시기 위해서였습니다. 하늘의 천사들 중 그 누구도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권 아래에서 열외가 있을 수 없고 그 권위 위에 군림할 존재가 없으며 반기를 들 여지조차 있을 수 없습니다. 오늘은 우월한 그리스도의 존귀와 영광 앞에 구속사의 주역으로 기름 부음 받았음을 재확인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할렐루야!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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