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열매맺는교회 담임 이재식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상대방의 실수를 용서함으로 하나님께 드립니다.
상대방의 실수를 약점으로 이용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상대방의 실수를 약점으로 이용하면 잠깐은 이익이 되는 것 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상대방의 실수를 약점으로 이용하면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믿음의 조상이라고 일컬어지는 아브라함은 자신의 목숨을 지키려고 아내를 누이라고 했습니다. 바로 앞에서 자신을 누이라고 말하는 아브라함을 바라보는 사라의 심정을 헤아려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아무 일없이 큰 재물을 얻어 돌아오기는 했지만 아브라함과 사라의 관계는 서먹서먹 했을 것입니다. 만일 사라가 아브라함의 실수 때문에 아브라함을 인정하지 않고 용서하지 않았다면 아브라함은 우리가 아는 아브라함은 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만일 사라가 아브라함을 용서하지 않았다면 아브라함의 실수는 걸림돌이 되어 믿음의 조상이 되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1년이 지난 후에 2년이 지난 후에 10년이 지난 후에도 용서가 안 되어 생각날 때 마다 "그 때 당신이 나를 누이라고 했잖아요. 어떻게 그럴 수 있었어요."라고 말한다면 아브라함은 우리가 아브라함이 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사라는 아브라함의 실수를 자기가 품지 않고 용서함으로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믿음이 연약했던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상대방의 실수를 마음에 품지 않고 용서함으로 하나님께 드리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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