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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제일교회 이준효 원로목사, '주님의 거룩한 초청!'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2-08-13 10:09

수정제일교회 이준효 원로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아침에 나로 하여금 주의 인자한 말씀을 듣게 하소서 내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내가 다닐 길을 알게 하소서 내가 내 영혼을 주께 드림이니이다"(시편143:8)■

    (히브리서 4장 16절)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는 어떻게 그 험한 세월을 견뎌 냈을까요. 고생과 눈물의 떡을 먹고 물을 마시면서도 불평 한 마디 내 뱉지 않은 그 속은 얼마나 뭉개지고 갈기갈기 찢어졌을까요. 한 번도 제 인생을 타인들처럼 살아보지도 누려보지도 못한 모진 인생 길 진실을 외면하지 않고 꿋꿋하게 제 사명의 자리를 지켜 목자의 길에서 본이 되어 주었지요.

    거의 모든 선지자들이 다 그랬겠지만 나라가 붕괴되고 주권 잃은 백성들이 이방의 포로가 되고 설상가상으로 남은 자들까지 정신 못 차려 쿠데타 정권에 영원히 가지도 가서도 안 될 애굽행 고집하여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홍해를 건넜으니 애달프고 애달픕니다. 그 대열에 끌려간 예레미야여 어떻게 견뎠소?

    오늘 묵상할 말씀은 앞서 저자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쓰야 할 과제를 던졌고(11절), 그 안식을 보증하신 이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로서 하나님의 일에 충성된 대제사장으로서 하늘 성소에 들어 가신 그리스도를 처음 믿은 그 고백을 끝까지 굳게 잡는 것이 그 과제를 푸는 열쇠임을 권고하고 있는  내용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직임은 유일한 중보자로서 하나님과 자기 백성들을 화목시키는 것임을 누차 정의를 내렸습니다. 바로 그 중보 사역의 일환으로 그리스도는 세 가지 공적 직분을 실행하십니다. 그것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자기 백성들에게 전달하는 선지자 직과 범죄 한 자기 백성들을 대신하여 속죄의 짐을 지는 제사장 직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의 우주 통치권을 위임받을 왕직이 그것입니다. 이 모두 우리 인간과 관련된 직임으로 그리스도가 감당해야 할 이유는 당신만이 하실 수 있는 중보 사역이기 때문입니다. 대속의 십자가는 아버지의 공의를 만족시켜야 하는 까닭에 범죄 한 자기 백성들을 대표한다는 의미입니다.

    대속의 죽음을 취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인간으로 오셔야 했습니다. 또한 단번에 자기 백성들의 죄를 대속하고 자기 백성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님이셔야 했습니다. 그리고 범죄 한 죄인을 대속하는 중차대한 일이기에 반드시 죄가 없는 인간이어야 하셨습니다.

    이렇게 그리스도께서는 대속의 구주로 성육신하실 것이고 또한 하셨어도 이 엄청난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스스로 깨달을 수 없는 우리 인간에게 알게 하기 위해서는 선지자를 보내셔야 했고, 대속의 비밀을 알게 하기 위해서는 제사장이 필요했고, 미래에 완성된 메시아 왕국의 영원한 안식을 통치하기 위해서는 왕이 있어야 했습니다.

    궁극적으로 그리스도의 이 삼직을 성취하시기 위해 언약의 백성 이스라엘을 선택하여 중보자의 나라와 백성으로 삼아 인간 선지자 직과 제사장 직과 왕 직을 예표론적으로 감당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따라서 이제 유일한 중보자 그리스도께서 성육신 하시어 그 궁극적 삼직을 성취하셨으니 오직 하나의 길에 매진해야 옳은 것입니다.

    이를 본문의 저자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받기 위하여"라고 때 곧 현재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이미 그리스도인이지만 여전히 불완전한 존재요 죄의 유혹에 노출되어 수시로 넘어질 위험과 가능성을 지닌 존재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도우심이 절실한 존재들인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저자는 주께서 이를 너무도 잘 아시기에 주를 의지하고 신뢰하는 자를 반드시 도우셔서 당신의 은혜를 적절하게 베풀어 주실 것을 믿으라고 권고합니다. 그리고 그 은혜의 보좌 앞으로 담대하게 나아갈 것을 권고합니다. 구약의 성도들은 지성소의 시은좌인 속죄소 앞으로 대제사장 외에는 나아갈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큰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께서 단 번에 대속의 사역을 완성하시어 성소와 지성소를 가로막은 휘장을 찢으셨기에 이제 우리는 담대하게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나아갈 수가 있게 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은 주님의 거룩한 초청에 화답하여 은혜의 보좌, 왕의  보좌, 그리스도의 보좌 앞에 당당하게 서는 그대이기를 축원 드립니다. 할렐루야!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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