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교회 교육국장 정지운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여호수아 7장 22-26절
드라마에서 대기업에서 일어나는 분쟁의 핵심은 지분 싸움이다. 누가 더 많은 주식을 가졌는가에 따라서 대표이사를 해임하고 그 자리에 앉는다. 사실 드라마 속 재벌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영적인 세계에서 죄성을 가진 인간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지분을 요구한다.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의 먹을 수 있었던 실과에 만족했다면 어떠했을까? 결국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은 더 많은 지분을 생각하다가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이정도는 괜찮을꺼라고 생각하다가 결국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오늘 본문에 아간은 결국 자신이 챙겨놓은 전리품 때문에 아골 골짜기에서 돌에 맞아 죽는다. 심지어 취했던 모든 전리품도 불살라 버리게 된다. 아간이 죽은 그곳에 돌 무더기가 쌓인다. 왜 이렇게 하나님은 진노하셨을까? 이유는 하나이다. 하나님의 것을 탐하다가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모든 죄의 대부분은 탐심으로부터 시작이 되는 것이다. 결국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하려다가 더 큰 죄를 짓는다. 이정도는 괜찮을꺼야는 없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에 만족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다. 이정도는 챙겨도 하나님이 이해하실꺼라고 생각하는 순간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는 대죄를 저지르게 되는 것이다. 무엇이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미국에 와서 감사하며 사는 것이 무엇인지 보게 된다. 하루 하루 나그네로 이 땅에서 살아가며 삼시세끼 먹을 수 있음에 감사하고 하나님께서 숨쉬게 하시고 아름답게 만들어놓은 대자연을 바라보며 감사하게 된다. 내가 꼭 가져야 할 것이라면 주님께서 주실 것이고 아직 가질 수 없다면 내게 필요가 없는 것이다. 부디 오늘 하루 아간이 지분 챙기다가 죽었다는 것을 묵상하면서 하루만큼 감사하며 주님의 사역을 신실하게 감당하는 믿음의 백성들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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