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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저지 빛교회 김희건 목사, Ph.D./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성경 공부
긴 신앙 생활의 여정에서 큰 영향을 주었던 것은 대학 생활 중, 선교 단체의 회원으로, 성경 공부에 참여한 것이다. 그 당시에는 대학 캠퍼스에서 성경 공부가 유행이었다. CCC, Navigator, JOY, UBF 등 학생들이 성경 공부에 열심이었다. 그때 많은 학생들이 신학자로, 목회자로 나서서 활동하고 있다. 한국 교회의 복음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할 수 있다.
그때 배운 성경이 머리 속에 남아 있어, 종종 설교와 학교 강단에서 인용되고 있다. 그때 받았던 은혜의 체험이 아직도 생생하고, 그 기운에 감싸여, 오늘까지 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감동을 함께 나누고 싶어서 5년전부터 월요 성경반을 계속하고 있다. 대상은 신학생들, 졸업생들이다. 저녁 한 시간 공부를 위해 멀리서도 차를 타고 오는 사람도 있었다. 공부 이전에 함께 나누는 저녁 식사도 큰 은혜의 체험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잠시 중단된 공부가 Zoom을 통해 계속되고 있다. 5년 전 시작한 요한 복음은 지난 달에 끝났고, 오늘부터 로마서를 공부한다. 무슨 준비를 하고 시작한 것도 아니고, 성경을 읽으며, 그 구절들이 오늘 우리들에게 주는 교훈을 찾는 공부 방법이었다. 지난 요한 복음 공부를 통해 어떤 분은 자기 논문의 제목과 내용을 요한 복음에서 찾고 쓴 사람도 있었다. 요한 복음은 다른 복음서에 비해, 참으로 깊고 오묘한 진리를 많이 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로마서는 교회 역사에 특별한 공헌을 했다. 성 어거스틴, 마르틴 루터, 웨슬리, 20세기의 칼 바르트 등은 로마서 말씀을 통해 변화를 체험하고, 로마서의 가치를 드러냄으로 교회 역사에 큰 공헌을 했다. 로마서는 기독교인이라면 반드시 읽고 배워야 할 책이라 하겠다. 로마서는 전반부에서 우리가 무엇을 믿는가? 교리의 부분과, 후반부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실천의 부분을 취급하고 있다.
로마서는 그런 점에서 기독교 신자들의 manual이라 할 수 있다. 기독교 구원의 교리와 실천의 교훈을 몹시 체계적으로 기록한 책이기 때문이다. 오늘 시작한 로마서 공부가 언제 끝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런데 이 공부에 참여한 사람들은 단단한 각오로 참여한다. 왜냐 하면, 무단 결석 두 번이면 자동 탈락이기 때문이다. 물론 정당한 사유는 인정 받는다. 나는 적당히 배우는 것을 원치 않고, 신명을 다해 참여하고 배우는 사람들을 원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적당히 배우고 따라갈 수 없기 때문이다.
성경을 공부할 때, 우리가 아는 지식으로 성경을 재단하고 해석하면 안된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내려 놓고, 그 본문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는지, 듣는 자세를 필요로 한다. 하나님은 겸손히, 열린 마음으로, 순종의 의지를 가진 사람들에게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주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이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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