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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곡동 드누보 문화선교센타 이광형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향기로운 향
(엡5:1~2)
무엇인가를 눈으로 직접 보고 확인해야 알게되고 확신하거나 믿을 수 있는것이 일반적인 것입니다.
그래서 도마 역시 부활하신 주님에 대한 소식을 들었지만 자신의 눈으로 주님 손의 못자국을 보고 손의 못자국과 옆구리의 창자국을 만져보지 않고는 믿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주를 보았노라 하니 도마가 가로되 내가 그 손의 못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 (요 20:25)
그런데 사람이 무엇인가를 시각으로 확인하기전에 더 빨리 느끼게 되는 것은 후각입니다.
어떠한 것이든 눈 앞에 놓이기 전에 향내를 통해 짐작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가령 음식이 상에 놓이기 전에 먼저 음식의 향을 맡게되고 꽃을 보기 전에 향으로 인해 꽃을 연상하게됩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피조물은 각기 저마다의 향이 있고 그 향을 쏟아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간혹 사람이 향내를 맡지 못한다고 했을 때 그것은 말 그대로 향을 맡지 못하는 것 뿐이지 원래 뿜어내는 향이 없기때문이 아닙니다.
이에 하나님은 향기로운 제사를 원하십니다.
이 말은 하나님은 향내만 좋아하시기에 후각적인 제사만을 드려야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께도 향내가 가장 먼저 전달 되기 때문에 우선 향기로운 향을 드릴 수 있도록 해야하는 것입니다.
사람 역시 각각의 향기를 가지고 있는데 다른 피조물과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사람이 가진 향내는 정해져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하루하루의 모든 시간 중에 늘 향내를 뿜어내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때는 은은하게 퍼져오는 그 방향으로 다가서게 하는 향을 내기도 하지만, 간혹 코를 막고 돌아서 숨까지 참고 싶은 고약한 향을 내기도 합니다.
이처럼 스스로가 의도하건 의도치 않건 사람은 늘 향을 드러내며 살아갑니다.
좋게 여겨지는 향에서부터 악취와 같은 향까지 그 향내는 다양합니다
그래서 사람은 누군가를 직접 만나 눈으로 확인하기 전에 느껴지는 향을 통해 짐작하기도합니다.
이에 성경은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향기를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구원 얻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고후 2:15)
구원을 얻은 자나 구원을 거부하는 자나 사람은 서로가 뿜어내는 향내를 알고 있으며 구별까지 가능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모든 사람들 앞에서 뿐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야 합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의 향기는 내 안에서 스스로의 노력으로 만들어지고 뿜어져 나오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계셔야 비로서 드러날 수 있는 향내입니다.
다만 주님이 거하실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고 내어 드려야 하는 것이 우리의 할 일입니다.
그리스도의 향기가 흐르는 사람은 두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내적 복음의 능력입니다.
내적 복음의 능력은 삶 속에서 뿜어나오는 향기입니다.
여기에는 성품과 인격 그리고 선한 행실 등이 포함됩니다.
자신의 내적인 모습과 평소의 언행, 삶을 통해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러나 스스로의 선함을 기준으로 삼고있는 것이 아니라 그 중심에는 늘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는 주인에게 다섯 달란트를 받은 종의 모습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인은 길을 떠나기 전에 자신의 종들을 불러 각각 달란트를 나누어주고 떠났습니다.
하지만 주인은 영영히 떠난 것이 아니라 곧 돌아올 것입니다.
모든 종들은 이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섯 달란트를 맡게 된 종은 하나를 더 알고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주인의 마음입니다.
주인이 왜 자신에게 다섯 달란트를 맡기고 떠났는지?
그리고 주인은 자신에게 맡긴 다섯 달란트를 가지고 무엇을 하기를 바라고 있는것인지?
그 종은 주인의 마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종이 주인의 마음을 알고 있는 것은 그가 특별히 뛰어난 사람이거나 주인과 더 각별한 관계라서가 아닙니다.
그는 주인의 마음을 알고자 했고, 평소 주인의 이야기를 잘 들었으며, 더 나아가 주인을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어느 종의 이야기처럼, 그에게도 역시 주인은 굳은 사람으로서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데서 모으는 불공평하고 비합리적인 사람일 뿐입니다.
이는 믿는자들에게 하나님은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이지만, 믿지 않고 불신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강압적이고 독선적인 신일 뿐임과 마찬가지입니다.
다섯 달란틀 받은 종은 주인을 사랑하기에 오직 주인을 신뢰했고 주인의 마음을 알기에 주인의 마음을 가지고 살았던 것입니다.
이에 사람들은 그를 통해 드러나는 주인의 마음을 보게 되었고 그에게서 풍기는 아름다운 향기를 통해 주인의 사랑을 먼저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외적 복음의 능력입니다.
이것은 맡은 바 사명을 담대히 그리고 말씀에 순종하여 행할 때 퍼져나가는 향기입니다.
두 달란트를 맡은 종 역시 다섯 달란트를 맡은 종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주인을 사랑하기에 주인의 마음을 아는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각자 자신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가지고 이윤을 남겼습니다.
여기서 이윤을 남겼다는 것은 각자가 주어진 역할에 충실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가령 어떤 은사를 받았을 지라도 자신에게 주어진 사역에 충실해야 합니다.
하지만 주신 은사나 맡기신 사역은 나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열매를 맺기 위한 것입니다.
거기서 얻게되는 열매나 이윤은 결코 내 것이 아닙니다.
언젠가 주인이 다시 오셨을 때 주인에게 드려야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자신에게 맡겨진 달란트를 가지고 자신을 위하여 장사함으로 이윤을 자신의 것으로 취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때로는 맡겨주셨다는 생각을 잊어버리고 자신의 것으로 삼으려하기도 합니다.
오히려 주인이 오지않기를 바라면서...
외적 복음에는 능력이 있는 반면에 자칫 하면 큰 실수를 범 할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내적 복음의 능력으로 뒷받침 되지 않을때입니다.
이 때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아닌 무엇엔가 오염된 듯 한 향내를 풍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다시 말씀드리지만 내적이든 외적이든 그리스도로 충만하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야만 그리스도의 향기가되어 전해지는 것입니다.
한 송이의 꽃도 가지고 있는 향기를 뿜어냅니다.
하지만 꽃다발로 뭉쳐있을 때 함께 뿜어내는 향기는 매우 풍성합니다.
하나님이 바라시는 예배의 모습이 바로 이러한 것입니다.
비록 한 송이라 할지라도 꽃은 있는 곳에서 향기를 피웁니다.
이것이 바로 꽃의 존재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각각의 삶 속에서 존재 이유만으로도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향기로운 향을 올려드려야 합니다.
오늘 여러분에게는 주님이 맡기신 각각의 은사가 주어져 있습니다.
먼저는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그 마음을 여러분 안에 품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분의 마음이 여러분 안에 풍성할 때, 세상은 여러분 에게서 흘러 넘치는 아름다운 향내를 맡고 그로 인해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있는 곳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로 가득하게 하며, 함께 예배드리는 이 곳에서도 하나님이 받으시는 향기로운 향기로 올려드리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사랑을 입은 자녀 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생축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엡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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