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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바기오 한인회 회장 이준성 목사, '정말 회개해야 할 사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2-09-21 11:37

필리핀 바기오 한인회 회장 이준성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정말 회개해야 할 사람은 회개하지 않았다

성경 : 요나서 1:14

배에 탄 사람들이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으며 회개했다. 그들이 만난 하나님은 폭풍을 일으키고 배를 뒤흔드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명령을 거역하고 도망치는 선지자를 추격하는 분이시다. 강한 바람 앞에 흔들리며 꺼지는 촛불처럼 배에 탔던 사람들의 생명도 흔들리며 춤을 추고 있었다.

요나는 배에 탄 사람들이 회개하고 부르짖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성경에는 요나가 배에서 회개했다는 기록이 없다. 요나는 회개하고 부르짖는 사람들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왜 요나는 회개하지 않았을까? 요나 때문에 그들은 폭풍을 만났다. 요나 때문에 배에 있던 물건들을 버려서 재산 피해를 입었다, 요나 때문에 그들은 타이타닉호에 탔던 사람들처럼 바다에서 생명을 잃을지도 모른다.

자신 때문에 많은 사람이 큰 피해를 당했음에도 왜 요나는 침묵을 했을까? 왜 그들을 위해 중보기도하지 않았을까? 자신이 회개해도 이미 늦었다고 생각했을까? 만약 요나가 회개했다면 상황은 어떻게 변했을까?

이 폭풍은 요나의 회개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였다. 요나는 그 폭풍 속에서 회개를 해야 했다. 요나는 그 놀라운 은혜를 보는 눈이 없었다. 폭풍이 불어도 그의 편견과 오만은 부서지지 않았다. 그 폭풍 속에서 마음을 찢고 부르짖으며 회개해야 할 사람은 요나였다. 정말 회개해야 할 사람은 회개하지 않았다.

정말 회개할 사람이 회개하지 않는 모습을 얼마나 자주 보는가? 그 회개해야 할 사람이 바로 나 자신은 아닐까?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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