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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수준 높은 개방 정책으로 발전 거듭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장하영기자 송고시간 2022-09-25 22:06

지난해 10월 23일 '제4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의 첫 번째 전시품을 실은 트럭이 국가컨벤션센터(상하이) 북쪽 광장에 도착한 모습./(신화사/아시아뉴스통신=장하영기자)


[아시아뉴스통신=장하영 기자] 9월 중국 상하이 와이가오차오 소재 하이퉁국제자동차부두(이하 하이퉁 부두)는 바쁘게 돌아간다. 치루이자동차(CHERY), 밍줴(MG), 지리자동차 등 중국 브랜드 자동차를 실은 화물선이 상하이 변경검문소에서 '대기 시간 제로(0)' 서비스를 통해 검사 후 통관돼 세계 각지로 출발한다.

 이렇게 길게 줄지어 선 중국산 신에너지차는 바다를 건너 유럽·중동·남미에 도착한다. 상하이라는 국제 대도시는 중국 국내·국제 순환을 연결하는 '쌍순환' 정책을 잘 보여준다.

 지난 10년간 중국 개혁·개방의 선구자 역할을 했던 상하이는 높은 수준의 개방을 지속적으로 모색했고 질적 발전을 추진해 세계와 함께 중국의 기회를 공유하고 있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에 투자하고 사업하는 외자 기업 수는 6만 개 이상, 외자 연구개발(R&D)센터는 516개, 실제 사용한 외자 누적 총액은 3천억 달러(약 416조6천100억원) 이상에 달했다.

 중국(상하이)자유무역시험구에 위치한 하이퉁 부두는 중국 최대의 자동차 수출 부두 중 하나다. 2022년 상반기 하이퉁 부두의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늘었고, 수출 역시 50%를 넘었다.

 3~4년 전 이 부두에서 출하하는 자동차 중에서 유럽으로의 수출은 약 10%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2년 상반기에 이 수치는 40%로 증가했다.

 또 이곳에서 중국의 '해외 진출' 전략과 '외자 유치' 전략이 모두 이루어졌다. 신에너지차의 경우 자유무역구에서 시범적으로 네거티브 리스트를 축소해 비즈니스 여건이 개선됐다. 이에 힘입어 2019년 초반 테슬라의 기가팩토리가 상하이에서 착공됐다. 지난 8월까지 완성차 100만 대를 생산하며 '중국 스피드'를 보여줬다.

 5년 동안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의 슬로건인 '새로운 시대, 미래를 공유한다'는 말은 상하이에서 출발해 전 세계로 뻗어 나갔다. 해당 박람회는 역대 박람회 참가 업체와 구매 기업들에 일종의 '미래'를 공유하고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또 해당 박람회를 통해 '전시품은 상품으로, 참여 업체는 투자 업체로' 바뀌게 됐다. 프랑스 향수, 이탈리아의 고급 수공예품, 일본의 헬스 제품, 러시아의 초콜릿 등이 박람회를 통해 중국 사람들의 일상생활 속으로 들어왔다.

 이 밖에 박람회 참여 기업 중 세계 500대 기업과 선두 기업들이 상하이 및 주변 지역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지난 5월 로레알(L'Oreal) 그룹은 중국 시장에 첫 번째 투자회사를 설립했다. 상하이 펑셴구에 세워진 이 회사는 중국의 새로운 화장품 브랜드에 첫 벤처 투자를 실시했다. 6월 말 제너럴 모터스(GM)는 1억 달러(1천388억원)를 증자해 푸둥신구에 새로운 수입 사업 구축 계획을 발표하고 9월에 첨단 생활 방식 플랫폼인 듀란트 길드(The Durant Guild)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인 자동차 모델을 중국으로 들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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