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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교한지 3년...콜롬비아-베네수엘라 국경 재개방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장하영기자 송고시간 2022-09-28 19:44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오른쪽)이 지난달 29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이 임명한 아르만도 베네데티 베네수엘라 주재 콜롬비아 대사와 회담을 하고 있는 모습./(신화사/아시아뉴스통신=장하영기자)


[아시아뉴스통신=장하영 기자] 지난 26일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가 국경을 재개방했다. 단교 3년 만에 처음이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지난 26일 콜롬비아 국경 도시 쿠쿠타에서 열린 국경 재개방 행사에서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양국은 역사를 공유한 형제 국가라며 양국 국경은 폐쇄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양국 국경이 재개방된 것은 역사적 사건이라며 양국이 형제 관계를 표방하고 상호 존중과 평화 공존의 새로운 단계로 나아갔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마두로 정권을 퇴진시키기 위해 2018년 마두로 대통령의 재선 승리를 인정하지 않고, 콜롬비아 등 여러 중남미 국가가 미국과 보조를 맞춰 '임시 대통령'을 자처하는 베네수엘라 야권 인사인 후안 과이도를 지지하도록 압박했다. 또 콜롬비아 국경에서 베네수엘라를 침공할 계획까지 세우기도 했다. 마두로 정부는 콜롬비아의 지난 정부가 미국을 도와 베네수엘라의 내정에 간섭한다고 여러 차례 비난했고 2019년 2월 콜롬비아와의 단교를 선언했다.

 지난 8월 새로 취임한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이 마두로 정부에 반대했던 이전 정부와 다른 입장을 보이면서 양국 관계는 급속히 회복됐다. 페트로 대통령이 임명한 베네수엘라 주재 콜롬비아 대사가 지난 8월 말 마두로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출하면서 양국 외교 관계 회복을 알렸다. 지난 9일 양국 대통령은 한목소리로 26일 국경을 재개방하고 항공편 운항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사이에 놓인 국경선의 길이는 2천200㎞ 이상이다. 과거 양국 간 단교는 국경 안보와 양자 무역에 큰 충격을 주었고 국경 지역 민생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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