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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바람의향기'... 감독도 몰랐던 개막작 선정의 황당한 이유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최상기기자 송고시간 2022-10-06 13:06




[아시아뉴스통신=최상기 기자]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 '바람의 향기'의 시사회·기자간담회가 지난 5일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하디 모하게스(Hadi MOHAGHEGH) 감독과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지난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야즈의 통곡'으로 뉴커런츠상을 수상하며 또다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하디 모하게흐 감독은 "집에 돌아온 것 같은 기분"이라며 소회를 전했다.

영화 '바람의 향기'는 이란의 외딴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하반신 장애를 가진 아버지와 전신 마비 상태의 아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는 전력 담당자의 여정을 담아냈다. 갑작스레 전기가 끊겨 어려움에 부닥친 아버지는 전력 담당자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전력 담당자는 고장 난 부품 교체를 위해 동분서주한다.
 
5일 오후 영화의전당에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바람의향기' 기자간담회가 열리고 있다.(사진=미디어연합취재단)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숱한 영화가 세상의 비참에 주목하는 동안 그 비참을 이겨내는 인간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귀한 작품"이라고 평한 바 있다.

하디 모하게흐 감독은 '바람의 향기'가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적으로 선정된 데 대해 "저도 놀랐다. 왜 제 영화를 개막작으로 선정하셨느냐"며 되묻기도 했다. 허 집행위원장은 "단순한 이유다. 좋은 영화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또 하디 모하게흐 감독이 '미스터 김'이라고 칭한 고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가 좋아할 영화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하디 모하게흐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란의 영화산업에 큰 의미를 부여하였으며, 덕분에 이란의 영화가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4일까지 해운대구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공식 초청작 71개국 242편을 비롯해 '커뮤니티 비프' 111편 등 총 353편을 상영한다. 또 부산 16개 구·군 전역에서 진행되는 '동네방네 비프' 상영작도 20여 편이 준비돼 있다.

inchu550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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