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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날카로운 지적 이어져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양행복기자 송고시간 2022-11-30 10:28

인천 동구의회 행정사무감사 모습./사진제공=동구의회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지난 22일 시작해 7일간 진행되는 동구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구정 전반에 대한 의원들의 날카로운 지적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먼저 원태근 의원은 구에서 관리하는 위원회 중 기능이 유사·중복되는 분야의 통·폐합 등 위원회 정비를 요구했고 도시재생예비사업 중 하나인 ‘매화마을 브랜드 특화 골목’사업의 브랜드 개발시 외주용역보다는 주민 공모사업으로 진행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수진 의원은 취업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일자리 중 여성일자리 분야에서 수요 대비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한 현실을 지적하며 관내 기업과 연계해 일자리 창출, 여성창업이 용이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제공 등 여성일자리 확충을 일자리경제과에 주문했다.
 
인천 동구의회 행정사무감사 모습./사진제공=동구의회

최훈 의원은 관내 쓰레기 무단투기가 계속 늘어나고 있음을 언급하며 대책방안 마련을 자원순환과에 요청했으며 최근 운행폐지가 거론되는 동구 공영버스와 관련해서는 다양한 공론화 과정을 통해 운행폐지 대신 개선방향을 찾아 주민 편익에 기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영복 의원은 청소년수련관, 청소년 특성화공간(청본창작소), 유유기지 동구청년21 등 청소년 이용공간이 난립하고 있다며, 관련 시설들을 한 공간에 집약적으로 재배치해 사업 효율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윤재실 의원은 동구체육회 보조금 횡령사건을 언급하며 집행부의 회계처리 관련 사고 예방을 위한 개선조치가 미흡함을 지적했다. 또, 구민들의 여가시설로 조성 중인 만석화수해안산책로의 접근성 불편에 대한 개선도 당부하였다.
 
김종호 의원은 민원인이 구청 담당부서를 찾을려면 수차례 전화를 반복해야 함을 지적하며 민원을 총괄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장학생 선발시 중복수혜 여부를 확인하지 않아 장학금을 이중으로 받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하였다.
 
동구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오수연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에 적극 협조해주고 있는 집행부 공무원들과, 생산적인 사무감사를 위해 열정적으로 감사를 수행하고 계신 의원들께 감사드린다”며 “감사에서 제시된 대안과 지적사항들을 적극 구정에 반영해 구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부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yanghb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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