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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랑교회 담임 김규태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전도서 9:1-10
살아 있는 현재, 더 좋은 삶을 추구할 기회
전도자가 인생에 관해 깊이 관찰하고 성찰하며 발견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의 모든 행위가 다 하나님의 손안에 있다는 점입니다.
굳이 선한 삶이나 지혜자 뿐만이 아닙니다. “모든 사람에게 임하는 그 모든 것(2절)”은 “죽음”을 의미합니다.
의인과 악인, 선한 자와 깨끗하지 않은 자, 제사를 드리는 자와 드리지 않는 자에게 동일하게 죽음이 임합니다.
죽음 앞에서 모든 인간은 평등합니다. 그래서 전도자는 살아 있는 모든 자에게 소망이 있다고 말합니다.
죽은 자들은 자신이 언젠가 죽게 될 것을 알지만, 이미 죽은 자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그들의 이름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히고 맙니다.
이에 전도자는 “너는 가서 기쁨으로 네 음식물을 먹고 즐거운 마음을 네 포도주를 마시라(7절).”라고 권면합니다.
자신이 언제 죽게 될지, 그리고 죽은 후에 어떻게 될지 두려워하기보다는 하나님이 자신을 이미 기쁘게 받으셨음을 믿고, 기쁨으로 음식을 먹으며 즐거워하라는 것입니다.
또한, 전도자는 “하나님이 해 아래에서 네게 주신 모든 헛된 날에 네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라(9절).”고 권면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전도자는 “네 손이 일을 얻는 대로 힘을 다하여 할지어다(10절).”라고 권면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장차 들어갈 스올에는 일도 없고, 계획도 없으며, 지식도, 지혜도 없기 때문입니다.
전도자의 권면에 의하면, 우리가 살아 있을 때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누리며, 기쁘고 만족스럽게 사는 것이 지혜입니다.
또한, 그것을 혼자 누리지 말고 아내와 함께 누리며,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여 그것을 통해서도 보람을 느껴야 합니다.
모든 사람은 죽음 앞에 평등하고, 우리도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해야 합니다. 우리가 죽음 이후의 세계에 너무 집착해서, 하나님께서 이 땅에서 우리에게 주신 복을 누리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복을 잘 누리고, 관리하고, 나누는 일이 중요함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제가 올 한해를 잘 돌아보아, 신앙과 삶에 치우침이 없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성도들의 삶과 신앙을 잘 관찰하고, 그들의 삶에 치우침이나 부족함이 없도록 격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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