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BC ‘나쁜엄마’ 캡처) |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나쁜엄마’ 최순진의 반전 매력이 화제다.
최순진은 현재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연출 심나연, 극본 배세영)에서 우벽그룹 회장 송우벽(최무성 분)의 하수인 소실장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송우벽의 지시로 대권주자 오태수(정웅인 분)의 약점이 될 유전자 검사지 원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순진은 프로페셔널한 모습에 허당미를 더한 반전 매력을 가진 소실장 캐릭터를 구현해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드라마의 초반 소실장은 중저음의 목소리와 안정적인 발음, 감정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모습으로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그러나 최강호(이도현 분)의 집주변을 서성이다 진영순(라미란 분)을 마주쳤고, 그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귀농청년 행세를 하며 색다른 분위기를 보였다. 단정한 슈트 차림에서 꽃무늬 시골룩을 입은 소실장은 어색한 표정을 숨길 수 없었고 귀농생활에 푹 빠진 차대리(박천 분) 때문에 한숨을 쉬기도 했다.
특히 25일 방송된 ‘나쁜엄마’ 10회에서는 소실장의 반전 매력이 폭발했다. 이날 소실장은 유전자 검사지를 찾기 위해 진영순의 집으로 향했다가 창고에 갇히게 되자 요동치는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것 같던 소실장이 겁에 질려 울상이 된 장면은 시청자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경건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부터 친근함 넘치는 모습까지. 최순진은 미워할 수 없는 변화무쌍 캐릭터를 리얼하게 그려내 대체불가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나쁜엄마’ 속 소실장의 모습은 오랜 연극무대로 탄탄히 다져온 최순진의 연기 내공이 있기에 가능했다. 믿고 보는 배우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최순진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최순진의 활약은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 ‘나쁜엄마’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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