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송중기/아시아뉴스통신 DB |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배우 송중기가 '화란' 출연 이유를 밝혔다.
송중기는 지난 22일 진행된 영화 '화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노개런티 출연에 대해 "너무 기사가 많이 나서 칸에서 기자님들도 이 질문을 제일 많이 해줬다. 솔직히 많이 당황했다. 노개런티 얘기를 하지 말라니까 누가 해서 이렇게 커졌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을 처음에 감독님이나 제작사에서 먼저 제안을 해주신 게 아니라 업계에서 돌아다니는 대본을 먼저 보고 너무나 하고 싶어서 역으로 제안했다."라며 "처음 '화란' 대본을 봤을 때 지금 결과물에 비해서 좀 더 거친 대본이었다. 굉장히 눅눅하고 찐득찐득한 느낌이었다. 그 느낌이 너무 좋아서 '혹시나 제가 하고 전체적인 제작비가 늘어나면 혹시나 상업적인 영화의 흥행 공식이 들어가면서 너무나 매력적인 대본의 장점이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그런 선택을 했던 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렇게 기사가 많이 나서 솔직히 부끄럽다. '많이 얘기할 게 아닌데 왜 이렇게 기사가 많이 나지' 싶었다."라며 "'너무 좋아서 노개런티로 출연했다' 이 문장 중간에는 굉장히 비어져있는 부분이 많았다. 오늘 얘기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오는 10월 11일 개봉 예정이다.
dltkdwls317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