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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아동의 주체적 참여로 시작되는 아동 행복 사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장하준기자 송고시간 2023-11-21 09:00

김혜원 증명사진/(사진제공=굿네이버스)


[아시아뉴스통신=장하준 기자]  
                                                                의왕시 아동권리모니터링단 김혜원 멘토

모든 아동이 행복한 사회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아동옹호와 아동권리교육이 중요한 요즘, 아동이 자신의 권리를 올바르게 인식하며 주체적으로 의견 표현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본다. 그런데 아동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기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를 위해 구조화된 의견 표현의 장이 필요한데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아동권리모니터링단 굿모션(Good motion)이다. 아동권리모니터링단 굿모션(Good motion)은 의왕시와 굿네이버스가 협력하여 ‘아동친화도시 의왕’을 함께 만들어가는 아동 참여 조직이다. 이는 아동이 자신의 권리를 배우고, 실생활에서 아동권리 침해 상황을 살펴 아동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정책을 제안한다.
 
나는 2022년 9월부터 아동권리모니터링단 멘토로 활동했다. 특히, 올해는 전년도 보다 아동 25명이 추가로 위촉되었다. 주요활동으로는 아동으로서 일상생활 속 권리를 누리고 있는 것과 누리고 있지 못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며, 권리 침해상황들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사진으로 표현하는 포토보이스(Photo + Voice)활동을 진행하였다.

또한, 아동들이 직접 찍은 사진들을 보고 문제 상황을 말하고, 제언하였다. 아동들이 말한 문제상황과 그에 따른 제언으로는 ‘길거리나 버스정류장에 쓰레기통이 없어서 바닥에 버리는 경우가 생겨 불편해요. 쓰레기통을 더 많이 설치해주었으면 좋겠어요’, ‘공병을 회수하면 돈으로 바꿔주는 것처럼 다른 재활용 쓰레기도 포인트 적립이 되면 좋겠어요. 재활용품 무인회수기를 설치해주면 좋겠어요‘ 등 어린들의 시선으로 발견할 수 없었던 다양한 의견과 전년도부터 활동을 함께해온 한 아동이 여름휴가 중에도 온라인으로라도 참여하는 등 활발한 참여가 이루어졌다.
 
내가 학생일 때는 학교 외부에서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아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전보다 아동 참여권이 강조되는 요즘 아동 활동 또한 많아졌다. 그러한 활동에 아동의 멘토가 되어 뿌듯하다. 한 아동은 “작년에도 아동권리모니터링단을 했었는데 자신의 의견이 시에 반영될 줄 몰랐다”며, “반영된 내용을 알게 돼서 좋았고 신기했다”는 활동 소감을 전했다.
 
이렇게 아동들은 직접 자신들의 권리를 인식하고 권리가 침해되는 상황을 찾고 해결책을 제언하는 활동을 몸소 체험하였는데 이는 UN아동권리협약이 바탕이 되었다. UN아동권리협약 제12조에 따르면, 당사국 정부는 모든 아동이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건에 대해 의견을 말할 권리를 보장하여야 하며, 아동의 견해에 정당한 비중을 두도록 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는 4대 아동권리(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중 참여권에 해당하며, 사회는 아동이 미래를 이끄는 사회구성원의 일원이 되도록 그 권리를 보장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동이 살기 좋은 환경은 누구라도 살기 좋은 환경이 될 수 있고, 어른들이 아동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조력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모든 아동의 참여가 활성화되며, 아동 의견이 존중되는 아동 행복 사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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