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2일 목요일
뉴스홈 정치
[인터뷰] '경단녀 신화' 이혜영 변호사 정치신인 급부상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서인수기자 송고시간 2024-02-05 17:00

- 주민들 만나보니 "전재수 소통 강점이지만 지역 변화 없어"
- "엄마, 주부의 마음으로 도시 정비해야 지역이 발전해"


 
이혜영 국민의힘 북강서갑 예비후보.(사진=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 제공)

[아시아뉴스통신=서인수 기자] '정치신인' 이혜영 변호사의 발걸음이 심상찮다. 지난달 공신연의 청렴대상을 수상하며 언론과 각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더니 국민의힘에 입당한 후 '험지'인 북강서갑에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정치신인으로서는 어려운 결정이었을 터.

그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만나 허심탄회 하게 이야길 들어보니, 이혜영 변호사는 '새술은 새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취지의 주민들의 이야기가 그녀의 새로운 도전을 부추겼다고 한다. 이혜영 변호사는 현재 북구에 거주 중이다. 

주부 10년차인 38세에 로스쿨에 도전해 변호사가 된 이혜영 변호사는 경력단절 여성으로서는 입지전적인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비후보등록까지 마친 이혜영 변호사는 "8년 동안 전재수 의원이 지역에서 많은 소통을 해오신 것으로 알지만 정작 주민들은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북구 지역 주부인 이혜영 변호사는 "지역에서 살아보니 자녀를 키우기에 적합하지 않을 정도로 주변이 많이 노후화 되고 교육환경이 열악하다"라며 "자식을 키우는 엄마, 주부의 마음으로 도시 정비를 해야 지역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영 변호사는 북구-강서구 지역의 젖줄인 낙동강을 '관광지'로 탈바꿈시켜 활기찬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혜영 변호사는 "광안리와 해운대가 MZ세대의 핫스팟이지만, 낙동강에서도 유람선을 이용한 관광과 드론쇼를 펼치면 동부산 못지 않게 밝은 도시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고연령층이 많은 도시인만큼 돌봄서비스의 획기적인 변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비쿼터스 케어시스템'을 지역에 도입해 고연령층의 건강관리와 고독사 방지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결혼후 전업주부 생활을 하며 10년간 두 아이의 엄마로 살았던 이혜영 변호사는 38세에 로스쿨에 도전, 늦깎이 변호사가 된 이야기로 주목을 받았다. 최근엔 사단법인 공직공익비리신고 전국시민운동연합(공신연)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청렴대상'에서 사회봉사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이혜영 국민의힘 부산 북강서갑 예비후보.(사진=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 제공)

경력단절 여성의 새로운 도전에 힘을 주고 싶다는 이혜영 변호사는 "전업주부로 10년 동안 아이들을 키우고 살림만 하다가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하니 주변에서 다들 말렸다. 늦은 나이에 하는 도전이라 남들보다 열심히 공부했고 3년동안 장학금을 받았다. 젊은 친구들이 교과서 세 번 보고 시험 치면 나는 열 번을 봤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열심을 다하고 밀어붙이면 주변에서 밀어주게 돼있다. 도전이 두려운 분들이 저를 보고 용기를 내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혜영 변호사는 "진심과 열정, 최선을 담아 헌신하는 마음으로 북강서갑 국회의원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라며 "구석구석 발로 뛰겠으니 가슴에 담긴 말을 저에게 전해주시면 제가 열심히 받아서 실현해 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iss3003@naver.com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