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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택상, 이민청 영종 유치공약 내세우며 배준영 후보에게도 함께 힘 모아야 한다고 강조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양행복기자 송고시간 2024-03-15 08:59

영종은 출입국, 이민관리업무 최적지
배준영 의원, 서울메가시티 선봉장 그만두고 인천발전위해 집중해야
더불어민주당 인천 중구-영종-강화-옹진- 조택상 후보/사진제공=조택상 후보실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구영종강화옹진을 지역구로 둔 조택상 후보가 ‘이민청 영종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상대 후보인 배준영 후보에게도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법무부)는 작년 말 출입국-이민관리청(이하 이민청) 신설 계획을 발표했고, 관련 법안이 발의됐다. 인천, 경기는 물론 충북, 경북, 충남, 부산시 등이 유치전에 가세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영종은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도시로 출입국과 이민 관리 업무에 최적화된 입지이다. 영종에 이민청이 들어서면 인근 송도에 재외동포청과 함께 해외 인적자원관리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도 낼 수 있다.

한편 인천 중구, 강화군, 옹진군을 지역구로 하는 배준영 의원은 국민의힘 경기-서울 리노베이션TF 위원장을 맡아 서울메가시티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포시 서울편입 특위위원장으로 부산지역의 조경태 의원을 임명하더니 이해관계가 없는 인천지역 의원에게 서울메가시티 추진을 맡겼다. 참으로 황당하고 비상식적이다. 김포시 서울편입에 대해 싸늘한 여론의 역풍을 맞고 정신을 못 차리더니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름을 내걸고 다시 서울메가시티라는 포퓰리즘 공약을 추진하는 것이다.

게다가 배준영 의원은 TF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경기도 고양시장이 이민청 유치 등 지역 현안을 전달하자 적극 지원하겠다고 협력을 약속했다고 한다. 배준영 의원은 인천 국회의원인가, 경기도 의원인가. 자기 지역구와 상관없는 서울메가시티 업무를 맡은 것도 황당한데 지역구의 이해와 배치되는 다른 지역의 민원을 수용하는 태도를 보였다. 지역발전에 힘쓸 여력도 부족한데 엉뚱한 데다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다. 이러니 지역 시민단체에서 ‘인천 배신행위’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

조택상 후보는 “ 배준영 의원이 이제라도 경기-서울 리노베이션TF 위원장이라는 인천과는 어울리지 않는 감투를 벗어던지고 중구, 영종, 강화, 옹진 발전을 위해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민청 영종 유치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yanghb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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