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 스마트자동차과 신동준 교수 |
[아시아뉴스통신=한기만 기자] 첨단기술의 결정체라 할 수 있는 자동차는 4대 역학(열역학, 유체역학, 재료역학, 동역학)을 기반으로 한 전기전자 통신, 센서 제어와 같은 반도체 및 컴퓨터 기술의 발전 덕분에 초정밀 제어가 가능해졌다. 딥러닝 기술과 V2X(차량·사물통신)의 등장으로 차량 중심의 정보 제공 기술이 발전하면서 자율주행 자동차의 보급이 가까워지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화성시는 자동차 산업의 혁신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현대자동차의 본사가 위치한 이 지역은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잡았다.
특히,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개발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연구가 진행되어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화성시는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개발에 힘을 쏟아 왔고,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생산을 확대하고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했다. 이로 인해 지역 내 전기차 제조 관련 기업들이 유입되었으며, 2023년에는 전기차 생산량이 2018년 대비 150% 증가했다.
화성시는 자동차 산업과 관련된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화성 스타트업 지원센터'를 설립했다. 이 센터는 창업자들에게 공간 제공 및 투자 유치 지원을 통해 자동차 신산업의 혁신을 촉진하고, 지난 5년간 100여 개의 스타트업을 배출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도입도 주목할 만한 성과로,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통해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증진시키고 데이터 기반의 교통 관리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자동차 사용량을 줄이고 환경 오염을 감소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화성시는 자동차 신산업 분야에서 여러 성과를 거뒀다. 첫째,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관련 기업들의 유입으로 인해 지난 5년간 1만 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됐다. 둘째, 자동차 산업의 성장으로 관련 부품 및 서비스 산업도 발전하여 화성시의 GDP 기여도가 20% 증가했다. 셋째, 활발한 연구개발 투자로 2023년에는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50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이러한 혁신은 지역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자동차 신산업의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전문 인력 양성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직업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지역 내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실습 중심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의 스마트자동차과는 매년 지역 산업 연계 인턴십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과 교육기관 간의 협력을 강화해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해야 하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최신 기술을 익히고 기업은 필요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 자동차 산업 관련 세미나와 워크숍도 정기적으로 개최해 최신 기술과 트렌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도 중요하다.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라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활용한 원격 교육도 적극 도입해야 하며, 다양한 자동차 관련 강의와 자격증 과정을 제공해 지역 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화성시는 자동차 신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성과도 눈에 띈다. 그러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전문 인력 양성이 필수적이며, 지역사회와 기업, 교육기관이 함께 협력해 인재를 양성하고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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