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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아시아뉴스통신 대표이사/이학박사. |
최근 한 조사 결과를 봤습니다. 우리나라 성인 2명 중 1명은 건강을 위해 매우 노력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건강에 투자하는 시간과 비용은 이상적인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큰 문제입니다. 아시아뉴스통신이 어느덧 창간 16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이를 기념하며 독자분들, 더 나아가 국민들과 나라를 위해 건강 관련 전문가분들의 칼럼을 몇 차례 게재하기로 했습니다. 첫 번째로 김범수 아시아뉴스통신 대표이사입니다. 그는 오랜 기간 운동재활복지학과 교수도 역임했습니다. 백세시대를 맞이한 요즘. 건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거북목'의 원인과 해결 방안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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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
컴퓨터 업무가 많은 이들에게 발병해 일종의 직업병이었던 거북목증후군은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사용 습관이 늘고 있는 학생들에게서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7개의 목뼈가 C자형 커브를 그려야 하지만 1자형으로 변형되면서 어깨와 허리까지 통증이 전달됩니다. 목이 앞으로 빠져 있으면 목덜미와 어깨 주변이 결리고 근육이 뭉친 듯한 통증이 지속되며 두통, 수면 장애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심하면 목 디스크와 척추 질환 악화로 연결됩니다.
일반적으로 거북목은 가만히 있어도 머리가 거북이처럼 구부정하게 앞으로 나와 있는 자세를 말합니다. 어깨보다 머리가 5cm 이상 앞으로 나와있으면 거북목이 심각한 상태로 진행됐고 2.5cm 이상 벗어나면 거북목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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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
가장 간단한 거북목 예방 트레이닝법입니다. 벽에 등을 완전히 밀착시킵니다. 이어서 오른손을 턱 아래에 대고, 천천히 머리를 뒤로 밀어 넣습니다. 이때 어깨도 뒤쪽으로 활짝 펴줍니다.
이 같은 동작을 10회씩 3차례 반복합니다. 이 트레이닝은 거북목으로 생긴 목, 어깨 부위의 불균형한 근육을 바로잡는 데 도움을 줍니다.
주의할 점은 벽에 기대어 섰을 때, 발뒤꿈치와 엉덩이와 등이 벽에 밀착돼야 합니다. 만약 통증이 있다면 운동을 중단하고 병원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