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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성하, ‘세이렌’ 떠나 보내며 진심 전해...애정 가득한 일문일답까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상진기자 송고시간 2026-04-08 10:12

(사진제공=사람엔터테인먼트)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세이렌’의 중심을 단단히 잡아준 배우 공성하가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7일, tvN 월화드라마 ‘세이렌’이 아찔한 반전과 안타까운 진실로 사건을 매듭 지으며 막을 내렸다. 로맨스릴러라는 장르답게 매회 긴장감과 몰임감을 선사한 가운데, 마지막까지 형사 ‘공주영’ 역으로 활약한 공성하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공성하는 수사를 선두에서 이끄는 동시에 시청자들이 한설아(박민영 분)를 향한 의심을 거두지 않고 다양한 가능성을 그려볼 수 있도록 여지를 남기며 서사의 흐름을 유연하게 조율했다. 그의 단단하고 안정적인 호흡이 있었기에 ‘세이렌’ 특유의 색채는 더욱 짙어질 수 있었다. 무엇보다 처음 맡은 형사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표현하면서도 이성과 감정 사이를 오가는 면모를 섬세하게 풀어내며 극에 다채로움을 더했다.

종영을 맞이해 공성하는 작품에 대한 애정과, ‘세이렌’을 떠나보내는 아쉬운 마음을 진솔하게 전했다. “조금 더 활동적이고, 거침없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라는 그의 말처럼 기존과는 또 다른 면모를 한껏 드러내며 ‘세이렌’의 매력을 극대화한 공성하. 담백하면서도 묵직한 존재감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신뢰를 더한 그의 다음 행보에도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이하 공성하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Q. ‘세이렌’이 종영 맞이했다. 작품을 떠나보내는 심경은?

A. 꽤 긴 시간 동안 주영이로 살고 느끼면서 인물들을 만나고 현장에서 많은 분들과 소통했는데, 이젠 시청자분들에게 닿게 되고 또 종영을 맞이했네요. 여러분들이 어떻게 봐주셨을지가 궁금합니다. 처음 강하서 세트장에 들어설 때 설렜던 기억이 생생한데요. 역시나 헤어지려니 아쉽습니다.
 
Q. 형사 ‘공주영’은 전작 JTBC 드라마 ‘러브미’ 속 ‘임윤주’는 전혀 다른 결의 인물이다. 공주영을 처음 접했을 때 어떤 점에 가장 끌렸나?

A. 형사라는 것! 저는 항상 형사를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라는 드라마를 할 때 기자를 연기했는데, 주변에 항상 멋진 형사들과 함께 했기 때문에 형사에 대한 동경이 있었던 듯합니다. 그리고 세이렌 직전에 촬영을 마친, ‘러브미’의 ‘윤주’와는 아주 다른 연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 점도 좋았습니다. 대본이 흡입력이 있었고 참 재밌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공 씨여서 너무 반가웠어요. 살면서 공 씨 성을 가진 역할을 받을 일이 거의 없을 텐데, 그래서인지 주영이한테 자연스럽게 끌린 것 같습니다.
 
Q. 수사물 특유의 긴장감을 살리기 위해 현장에서 따로 준비하거나 연구한 부분이 있었는지?

A. 감독님이 주신 디렉션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주영이를 연기하던 초반 촬영에, 감독님께서 조금 더 수사물에 맞는 움직임이나, 호흡 등을 많이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공부하는 마음으로 하나하나 더 배워가면서 시도하고 준비했습니다.
 
Q. 공주영이라는 캐릭터를 표현할 때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A. 세이렌의 이야기 축에서 강하서 형사들이 해야 할 몫이 무엇일까 많이 고민했습니다. 주영이는, 형사로서 문제를 풀어가기도 하면서 우석(위하준)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애정하는 동료였기 때문에 그 부분을 잘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가끔은 우석이를 즐겁게 해주고, 또 걱정을 해주고 속상해하기도 하면서요.
 
Q. 공주영의 집요한 추적과 판단력이 돋보였던 장면 중,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8회 엔딩이지 싶습니다. 범죄현장을 가장 먼저 발견하고 진압을 했던 상황이 인상이 깊습니다. 촬영을 했던 실제 공간이 워낙 크고, 넓고 또 겨울이라 춥기도 했습니다. 오묘한 분위기가 나는 날이었던 것 같아요. 극 중의 그 미스터리한 느낌이 아주 잘 느껴졌습니다. 그곳에서 총을 들고 추적하러 다니던 것이 기억에 남네요. 저 때문에 우석이가 총을 살짝 빗겨 맞아서 속상하기도 했고요.
 
Q. 극 중 차우석과 함께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그를 향한 감정의 변화들이 보였는데, 위하준 배우와의 호흡은 어땠는지?

A. 위하준 선배님은 촬영 현장에서 항상 밝게 인사해 주시고, 챙겨 주시고, 함께 있으면 편안한 동료였습니다. 촬영하다가 가끔 식사시간에 함께 밥 먹자고 이야기해 주시기도 하고요. 참 감사했어요. 덕분에 주영이 역할은 잘 흘러간 것 같습니다.
 
Q. 공주영이 한설아(박민영)를 끝까지 의심하는 태도 역시 전개에 있어 중요한 축이었는데, 이 부분을 어떻게 설득력 있게 그려내고자 했는지?

A. 우석이가 아무래도 초중반부터 점점 그녀를 믿기 시작하고, 혼란스러워하는 상황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친구로서 걱정이 되기도 했고, 살짝 질투가 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형사로서만 그녀를 계속 의심한 것은 아니고, 사실 사심이 들어가서 더 그런 태도를 가지게 되었고요. 수사를 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친구를 걱정하는 마음 그 두 가지가 있어서 그녀를 끝까지 의심하는 힘을 가졌던 것 같아요.
 
Q. ‘세이렌’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배우 공성하의 새로운 모습은 무엇이었나?

A. 조금 더 활동적이고, 거침없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편안한 친구 캐릭터의 면모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Q. 이전 작품들과 비교했을 때 이번 작품이 배우로서 어떤 의미로 남을 것 같은지?

A. 세이렌은 여름부터 겨울까지 덥기도 하고 춥기도 한 계절을 온전히 느끼면서 촬영했던 작품이라 그런지 스태프분들, 배우들과 모두 돈독했던 것 같습니다. 최근 제 사진전에 세이렌 촬영팀들이 모두 와 주셨던 것도 너무 감사하고, 또 배우들과도 함께 개인적으로 자주 얼굴을 보기도 하고요. 배우로서는 새로운 도전을 해볼 수 있어서 좋았고, 개인적으로도 소중한 인연들이 생긴 작품으로 남을 듯합니다.
 
Q. ‘세이렌’을 사랑해 준 시청자들에게 한마디?

A. 한 분 한 분이 어떻게 보셨을지 참 궁금합니다. 같은 작품을 보아도 모두 느끼는 바가 다르셨을 테니까요. 일문일답을 통해서 제 마음을 전달드릴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드라마 세이렌 봐주셔서 참 감사했고, 또 다른 인물로 여러분들을 찾아뵐게요. 좋은 봄 맞이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dltkdwls31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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