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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대구 그랜드관광호텔에서 열린 '21세기대구경제포럼 제298차 세미나'에서 이재하 삼보모터스그룹 회장이 '"기업이 국가다" - 강소기업의 힘'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상공회의소) |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대구상공회의소(회장 박윤경)는 14일 대구 그랜드관광호텔에서 기관·단체장, 상공의원, 포럼 회원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세기대구경제포럼 제298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21세기대구경제포럼은 매년 한 차례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인을 강사로 초청해 경영 철학과 지혜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번 세미나에서는 '"기업이 국가다" - 강소기업의 힘'을 주제로 이재하 삼보모터스그룹 회장이 강연했다.
강연에서 이재하 회장은 "미·중 패권경쟁이 AI·반도체·에너지·첨단제조 등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기업의 기술력과 생산능력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미국과 같은 거대 내수시장이나 중국과 같은 압도적인 생산규모를 갖추지 못한 만큼, 독자적인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서 경쟁하는 강소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회장은 일본과 독일의 제조업 사례를 통해 산업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의 성공이 미래의 경쟁력을 보장하지 않는다"며 "인력과 설비를 늘리는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생산성 향상과 고부가가치 창출에 집중하고, 산업구조 변화에 맞춰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AI·로봇·에너지를 미래 산업의 핵심 성장축으로 제시하며, 기존의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 기회로 연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강소기업의 힘은 규모가 아니라 한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고객이 쉽게 대체할 수 없는 경쟁력에서 나온다"며 "기업들이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기업과 강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하 회장은 계명대학교에서 미술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대구대학교 명예경영학 박사와 계명대학교 명예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7년 삼보모터스의 전신인 삼협산업을 창립했으며, 제23·24대 대구상공회의소 회장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삼보모터스그룹 회장과 영남CEO포럼 이사장, 대한상공회의소 고용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한편, 삼보모터스그룹은 자동차 부품 제조를 기반으로 성장해 온 지역 대표 기업으로, 최근에는 전동화·배터리 부품을 비롯해 로봇 구동부품,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미래 신산업 분야로 기술 개발과 사업영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seok193@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