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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성 결막염과 알레르기성 결막염

[=아시아뉴스통신] 박혜성기자 송고시간 2015-08-17 10:56


 자료사진.(사진제공=수원에스안과)

 얼마 전 입추가 지나고 아침, 저녁으로는 그나마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여름도 그 기세가 한풀 꺾이는 듯 한데, 이맘때면 여름휴가로 수영장이나 사람이 많은 곳 등을 다녀오면서 충혈, 이물감, 눈곱, 눈꺼풀의 부종 등등 눈의 불편을 호소하며 안과외래에 내원하는 환자수도 대폭 증가한다.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며 내원하는 환자들의 질환은 여러 가지지만 유행성 결막염과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이 두 가지 결막염은 이물감, 눈곱, 눈물흘림, 통증, 가려움 등 초기증상이 비슷하게 나타나지만 병의 원인 및 경과가 다르고 치료 방법 또한 다르다.


 먼저 유행성 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라고 하는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감염성 결막염으로 충혈, 이물감의 초기 증상을 거친 뒤 심한 눈곱, 통증, 눈꺼풀 부종을 동반하며 경우에 따라 가벼운 몸살감기 증상을 같이 일으키기도 한다.


 유행성 결막염은 타인에게 전염성이 강력하므로 수시로 손을 씻고 개인용품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대략 1주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면 평균적으로 2주~4주정도 치료가 필요하다.


 수원 에스안과 권용혁 원장은 “증상 완화 및 합병증 예방을 위해 항생제, 스테로이드제 안약을 점안하고, 증상의 경중에 따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및 스테로이드제로 구성된 경구약을 추가 처방한다”며 “대개 큰 후유증 없이 회복되지만 간혹 각막(검은 눈동자)에 각막상피하 혼탁을 남겨 시력저하를 유발하기도 하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유행성 결막염과는 다르게 특정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이 아닌 아토피 질환의 한 종류다. 환자는 대부분 양안의 충혈, 가려움증, 이물감을 주요 증상으로 호소하며 증상이 심해지면 눈꺼풀이나 결막의 부종, 끈적거리는 실눈곱,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아토피 질환은 자가면역성 질환이므로 타인에게 전염가능성은 전혀 없으며 항히스타민제 안약, 스테로이드제 안약을 점안하고 경구용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면 1~2일안에 증상이 완화된다.


 권 원장은 “빠르게 증상이 완화되기도 하지만 외부환경이나 환자 컨디션에 따라 증상이 자주 재발되는 경향이 있어서 안약 및 경구약을 적절히 사용하며 증상 조절위주로 치료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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