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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점 홍현덕 점주가 말하는 '빌리엔젤', "케익 맛보고 '이거다' 생각들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현진기자 송고시간 2015-11-06 14:02

광교에 단 하나, 빌리엔젤 광교점 황현덕 점주를 만나다
 지난 5월 오픈부터 손님들의 입소문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빌리엔젤’ 광교점은 잡지사에서 꼽은 ‘판교ㆍ광교 핫이슈’로 꼽힐 만큼 강한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
 
 매장에 들어서자 입구에 놓여진 테이블부터 벽에 걸린 그림은 물론이고, 작은 것부터 손님들의 편안함을 위한 섬세한 배려가 느껴진다. 오랜 기간 동안 사업을 통해 다져진 홍현덕 점장의 신념 어린 노하우가 바로 그 강한 무엇이 아닐까 싶다.

빌리엔젤 광교점 홍현덕 점주가 인터뷰 중 미소짓고 있다,(사진=김현진 기자)
 
 홍현덕 점주는 “우리 딸은 빵 하나를 먹어도 방배동에 있는 유명한 빵집으로 가요”라고 말했다.
 
 홍현덕 점장이 광교에 빌리엔젤을 오픈 하는 데는 미국에서 파이프 오르간을 전공한 딸의 힘이 컸다. 광교에 빌리엔젤을 오픈하게 된 것도 딸이 맛 집을 찾아 다니는 걸 좋아해 함께 돌아다니다 우연히 빌리엔젤을 접하게 됐다. 한국에서는 빵 종류를 잘 안 먹는 편인데 빌리엔젤의 케익을 먹고 난 후에 ‘이거 괜찮다’ 생각이 들어 오픈 했다. 실제 오픈 한 뒤에는 시스템이나 모든 면에 있어 다른 브랜드 보다 훨씬 경쟁력이 있다는 생각에 잘 선택했다고 느낀다.
 
 홍현덕 점주는 “우리는 딸 허락 없이는 맘대로 탁자 하나도 못 놔요. 딸이 이런 아이디어를 다 해줘요. 예를 들어 밖에 탁자를 놓는다 해도 맘대로 못 놔, 카페 내 작은 것 (인테리어소품)거는 것까지 딸이 다 세세하게 신경 쓰죠”라고 딸의 이야기를 꺼내는 홍현덕 점장의 얼굴에는 숨길 수 없는 아빠 미소가 떠올랐다.
 
 딸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어서 일까, 다른 지점보다 세세한 인테리어들이 돋보였다. 벽 한 켠에 빔을 설치해 빌리엔젤 케익 굽는 영상을 틀어놓는가 하면 탁자 위에 작은 소품부터 애기들을 위한 의자, 커튼, 담요 심지어 담요 담는 바구니까지 모두 딸과 아내의 손길로 만들어 졌다.
 
빌리엔젤 광교점만의 인테리어가 손님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사진=김현진 기자)
 
 그는 “빌리엔젤 본사 대표님이 감각이 굉장히 예민해요. 카페 내에 있는 그림을 어디에 거는 것 조차 인테리어 하는 사람이나 공사하는 직원들이 함부로 못 걸어요. 대표에게 전화해서 위에 치수 아래치수 좌우치수까지 재고 사진 찍어서 확인 받고 ‘걸어라’ 라고 해야 걸 수 있어요. 저 벽(지금은 한 부분이 유리로 트여있는) 처음에는 막았었어요. 그런데 우리  딸이 트자고 제안했고    대표가 가게까지 찾아와서 실제 둘러보고 좋다 하자 해서 한 거에요. 대표도 대단하지만 우리 딸도 대단해”라고 인테리어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이러한 빌리엔젤의 시스템은 천편일률적으로 복사해 놓은 다른 브랜드와 다르게 본사와 점주가 함께 디자인하는 개념으로 본사와의 파트너십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딸의 이런 인테리어 감각은 아무래도 과거 건설사업을 했다는 홍현덕 점장의 능력을 이어받은 듯 보였다. 
 
 홍현덕 점장은 아직까지도 사업을 할 때의 그 자세가 몸에 배여 있다. 지금도 어디가든 식당 서빙을 해도 누구보다 잘 할 자신 있다고 말하는 그는 “요즘 인테리어하고 하자 같은 게 나서 얘기하면, 나 같으면 자다가도 12시든 1시든 그 사람이 불편하다고 하면 해주는 게 내 습성이에요. 난 그냥 그렇게 해요. 좌우지간 사업은 하자 라던지 뭐든지 즉시 해주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그래요”라며 베테랑의 면모를 보였다.
 
 사업가로 살아온 날들이 길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사업가의 안목도 높아졌다. 덕분에 신문을 봐도 새로운 사업 아이템들이 눈에 자꾸 들어온다. 주변에서 말리지만 않으면 하고 싶은데 자꾸 주변에서 말린다며 홍현덕 점장은 허허 웃어 보였다.
 
손님들을 위한 세세한 배려가 돋보이는 빌리엔젤 광교점 내부 인테리어,(사진=김현진 기자)
 
 홍현덕 점주는 사업아이템을 어디서 그렇게 끊임없이 찾을 수 있냐는 물음에 “자랑은 아니지만 이렇게 뭘 보면, 보고 (그냥) 넘어가지 않아요. 보면 자꾸 뭔가 연관을 시키는 거지. 신문을 보면 그냥 신문을 보고 넘어가지 않아요. 자꾸 사업과 연관을 시켜봐요”라고 대답했다. 사업가로서의 세월 속에 터득한 남다른 안목이 있는 듯 했다.
 
 물론 그의 사업이 매번 성공하진 않았다. 너무 앞선 입지 선정에 운영이 어려워 진 적도 있었다. 수원 고등법원 검찰청이 확장 이전 하기로 한 곳에 한 발자국 먼저 카페를 내 카페운영에 난항을 겪기도 했다.
 
 그리고 신중하게 선택한 것이 바로 지금 광교에 오픈한 빌리엔젤인데 “정말 참 잘 선택했고 지금까지 너무 잘된다고 생각해요 매장에 위치도 중요하지만 케이크 와 디저트는 이미 대중적으로 많이 자리 잡았다고 생각해요 

 비온뒤 땅이 더 굳는다고 했던가. 한차례 고배를 마신 후 오픈한 빌리엔젤 광교점은 이전 카페에 비해 투자대비 수익률이 2배가 넘는다고 귀뜸했다. 이어 홍현덕 점장은 본사의 안정적인 점포운영이라든지 꼼꼼하게 하나하나 현재 트렌드에 맞게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자체가 이전 운영했던 프랜차이즈업체와는 분명 차이점고 지금껏 폐점률이 없는 이유라고 말했다.  
 
황현덕 점주 부부가 빌리엔젤 광교점 앞에서 다정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현진 기자)
 
 빌리엔젤 광교점을 운영하면서 점주로써 본사에게 바라는 점은 없었을까? 잘되는 사업에는 항상 경쟁자가 따르는 법. 하지만 그는 "각 지점이 무너지지 않는 이상 본사는 꾸준한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빌리엔젤은 지난 2012년 7월 처음 창립한 후 현재까지 전국 35개 지점을 둔 브랜드로 성장했다. 창립 3주년 동안 폐점한 지점은 아직 한군데도 없는 부분에 대해 빌리엔젤이 가지고 있는 비결이 무엇일지 홍현덕 점주에게 구체적으로 물었더니 그 이유 중 하나로 ‘성실함’을 꼽았다.
 
 그는 “본사에서 직접 와서 레시피 교육시키고 진열 라던지, ‘이건 이렇게 하십쇼, 저건 저렇게 하십시오’ 등 지침하고 교육하고 가요. 슈퍼바이저들이 와서 확인하고 모든 진열 상태라던지 이런 상태, 교육을 하고 가요. 내가 봤을 땐 연력은 안됐어도 모든 운영이나 이런 것들을 보면 잘하더라고”라고 본사 직원들의 태도를 칭찬했다.
 
 이어 “여기 직원들이 굉장히 성실해. 내가 이렇게 보면 굉장히 성실하게 하더라고. 약속도 잘 지켜지고, 아직 잘하는 것 같아. 대표가 아주 확실하게 해”라고 덧붙였다.
 
 홍현덕 점장은 “내가 김성훈 부사장을 굉장히 사랑해. 나를 ‘아버지 아버지’ 하는데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참 그래. 그래서 본사에 무슨 일이 있으면 참 도와주고 싶고 그래요. 그런 마음이야. 내가 빌리엔젤을 언제까지 할진 모르겠지만 같이 하는 날까지는 도와주면서” 라며 빌리엔젤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업가의 눈으로 선택한 빌리엔젤에 대한 점장님의 남다른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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