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인영선 선생은 명리(名利)와 부귀(富貴)를 탐하지 않고 오로지 묵(墨)에 취해 일생을 자오(自娛)한다는 '취묵헌'이란 뜻의 호를 가지고 있다.
한국 서예의 대가로 알려진 일중 김중현(1921∼2006) 선생으로부터 인정을 받은 취묵헌 인영선 선생은 지난 2014년 일중서예상 대상 수상자로 전국을 대표하는 서예 예술가 중 한 사람이다.
전시의 컨셉은 ‘흐르는 물처럼’으로, 먹을 잔뜩 품은 구름이 비를 뿌려 산 정상부터 드넓은 대지와 하천, 바다에 흩뿌려지거나 흘러내려가듯이 억지스럽지 않은 자연의 이치를 표현한 예술세계를 보여준다.
인영선 선생은 “잘 쓴 글씨보다 순한 글씨, 강한 글씨보다는 유한 글씨를 쓰고 싶다”며 "순리란 따르는 것이지 역행하지 않는 법이다. 단 한 방울도 억지스럽게 역행하지 않는 '흐르는 물처럼'을 몸소 실행하고자 이번 작품들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50여 년을 한 분야에 몸담아 오면서 끊임없는 실험정신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작업에 임해온 인영선 선생의 인생과 예술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자세한 문의는 천안예술의전당 1566-0155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