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아미산.(사진제공=쓰촨성여유국) |
중국 쓰촨성(四川省). 한국식으로 부르면 사천성이다.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사천요리로 인해 우리에게도 매우 친숙한 이름이다.
쓰촨의 지명은 장강(長江), 민강(岷江), 타강(沱江), 가릉강(嘉陵江) 등 네 강이 흐르는 지역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중국 대륙 남서부에 위치한 쓰촨은 면적 48.5만k㎡로서 중국에서 다섯 번째로 큰 성이며 예로부터 천부지국(天府之國), 즉 하늘이 내린 땅이라 불릴 정도로 비옥하며 살기 좋은 지역이다. 따라서 음식, 공연을 비롯해 각종 문화가 발달했고 유구한 세월 속에서 수많은 역사적 문화적 유산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쓰촨은 지리적으로 ‘서쪽이 높고 동쪽이 낮으며 주위가 높고 중심이 낮은’ 독특한 지형적 특징에 의해 성 내에서도 각양각색의 자연환경과 독특한 풍경이 나타나 중국에서 관광자원이 가장 풍부한 성의 하나로 꼽힌다. 구채구, 황룡, 낙산대불 등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관광지들이 쓰촨성 내에 위치해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5개를 보유해 중국에서 가장 많은 축에 속하며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희귀동물 판다의 고향이자 삼국지의 주 무대인 촉한의 수도로서 수천 곳의 삼국지 관련 유적이 남아 있다.
쓰촨은 10여 년 전부터 중국 정부가 야심차게 진행 중인 서부대개발의 중심지로서 나날이 경제가 급속한 속도로 발전하며 관광산업도 급격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장가계, 상하이, 베이징, 황산을 비롯해 누구나 한번쯤 가봤을 부동의 인기 관광지들을 식상해하는 관광객이 늘어나며 한국에서도 새로이 주목받고 있는 쓰촨의 세계적 관광지 낙산-아미산 지역을 소개한다.
![]() |
| 아미산 사면십방보현좌상.(사진제공=쓰촨성여유국) |
◆ 쓰촨성 관광, 낙산-아미산이 뜬다
아미산(峨眉山)시는 낙산(樂山)시에 속한 현급 시이다. 시 밑에 시가 있는 중국의 행정구역 체계가 우리에게는 낯설다.
아미산 풍경구와 낙산대불은 중국 전역에 4개뿐이고 지구상에도 32개뿐인 유네스코 세계복합유산이다. 세계복합유산이란 세계자연유산과 세계문화유산에 함께 등재된 것을 뜻한다. 하나도 어려운 것을 2관왕을 한 것은 자연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임을 유네스코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미려하고 섬세한 산세와 함께 소림, 무당과 함께 중국 3대 무술로 꼽히는 아미 무술도 유명하다.
청두시 국제공항에 내려 버스로 3시간 정도 달리면 아미산에 도착할 수 있다. 고속철을 이용하면 1시간 정도면 접근 가능하다.
아미산은 산의 형상이 여인의 눈썹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본래 도교의 성지였으나 약 2000년 전 중국 최초로 불교가 아미산에 전래되면서 아미산은 불교 성지로 변모해 현재 중국 4대 불교 성지의 하나로 꼽힌다. 지금도 곳곳에 15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사찰이 즐비하다. 아미산의 핵심 관광지는 정상인 금정이다. 해발 3000미터가 넘는 산 위에 대형 사찰 금정사가 자리하고 있다.
금정으로 가는 케이블카에서 내려 계단을 오르다 보면 눈앞에 높이 48m에 달하는 보현보살 금동불상 ‘사면십방보현좌상’이 거대함과 황금빛으로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한다. 보현보살은 문수보살과 함께 부처를 협시하는 불교에서 가장 중요한 보살이다. 예로부터 중국에서 아미산은 보현보살의 도량으로 알려졌다.
금정사의 전각을 색깔별로 이름 붙인 동정, 은정을 지나 금정까지 올라가면 화려한 황금빛 전각과 아미산의 절경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 보는 일출은 그야말로 장관이며 운해도 자주 나타나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 |
| 아미산 만년사./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
아미산의 또 다른 인기 등산코스로 만년사가 있다. 금정과는 다른 방향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된다.
성수만년사라고도 불리는 만년사는 티베트 양식의 무량전으로 유명하다. 무량전 안에서는 1000여 년 전 주조된 코끼리를 탄 보현보살상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등산을 마치고 시내로 내려오면 힐링 코스가 기다리고 있다. 아미산은 중국에서도 손꼽히는 온천의 명소다. 시내 온천단지에서 실내 온천은 물론 노천온천까지 즐길 수 있다. 아미산을 노천온천을 등산하며 중간 중간 나오는 노천탕에 몸을 담그면 여행의 피로가 싹 가시게 된다.
아미산의 온천은 방사선의 한 종류인 라돈으로 유명하다. 라돈온천은 미용은 물론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고 면역력과 치유력을 증가시키며 신경통, 관절염, 피부병, 위궤양, 위염 등 수백 가지 질병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온천을 마치고 나오면 시내 야시장에서 아미산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다양한 사천요리를 저렴하게 맛보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 |
| 선지죽첨생태원 아미사우르스 화석./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
◆ 판다와 공룡 한 번에 만나는 선지죽첨생태원
중국의 국보급 동물이자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자이언트팬더는 현재 전 세계에 약 1600마리로 알려진 개체수의 대다수가 쓰촨에 서식하고 있다.
쓰촨성에서는 판다의 번식과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판다기지 3곳에 판다를 대량 사육하고 있어 판다기지를 방문하면 수많은 판다를 만나볼 수 있다. 그러나 판다기지는 모두 아미산과는 상당히 먼 거리에 있기 때문에 아미산 관광 중에 쉽게 방문하기가 어렵다.
![]() |
| 선지죽첨생태원 판다./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
판다의 고향 쓰촨성까지 가서 판다를 보지 못한다면 아쉬운 일.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선지죽첨생태원에 가면 아미산에서도 판다를 3마리 만나볼 수 있다.
선지죽첨생태원은 공룡과 판다를 테마로 한 생태원이다. 아득한 옛날 아미산에 살았던 공룡의 화석과 고대로부터 멸종하지 않고 현재까지 남아 ‘살아있는 화석’이라고까지 불리는 판다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다.
생태원에 들어서면 먼저 공룡 화석이 전시관에서 방문객을 맞이한다. 학명이 아미사우르스라고 붙여진 아미산의 거대 공룡은 세계적인 희귀 화석으로 해외에서 전시를 하기도 한다.
공룡 전시관을 지나면 판다 우리가 나타난다. 3개 우리에 1마리씩 자리 잡은 판다는 잘 알려진 식성대로 주로 대나무를 먹기만 하는데 때때로 엎어져 자기도 하고 재롱을 떨기도 한다.
![]() |
| 대불선원./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
◆ 아시아 최대 사찰 대불선원
아미산 시내를 지나다 보면 한복판에 거대한 사찰 대불선원이 눈에 띈다. 명나라 시대 무경법사가 창건한 것을 최근에 재건한 것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사찰이다.
대불선원에 들어서 산문을 지나면 사찰인지 자금성인지 알 수 없을 전각이 압도적인 스케일로 다가온다. 전각을 지나면 또 전각이, 지나면 또 전각이 계속된다.
999미터에 달하는 대불선원의 끝 대웅전 앞에는 쓰촨성 답게 대나무 사이로 판다 모형이 사찰답지 않은 이색 광경을 연출한다. 대불선원에서 2년마다 개최되는 무술축제는 홍콩의 유명 영화배우 성룡이 참가해 유명해졌다.
![]() |
| 낙산대불./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
◆ 인류의 위대함 느껴보는 낙산대불
낙산-아미산 관광에 있어 낙산대불은 필수 관광코스다.
낙산대불은 능운산 절벽의 민강(岷江), 대도하(大渡河), 청의강(靑衣江) 세 개의 강이 합수하는 지점에 위치해 있다. 물살이 거칠어 사고가 잦던 곳에 안전을 기원하는 의미로 만들어졌다고 전해진다.
높이 71미터에 달하는 낙산대불은 세계 최대 좌불상이다. 1400여 년 전 당나라 시대에 사람의 손으로 절벽을 깎아 90년에 걸쳐 만들었다니 인간의 위대함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낙산대불 앞에서 유람선을 타고 강 위에서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관람하며 불상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할 수 있다.
또한 낙산대불의 머리 부근에 위치한 입구를 통해 절벽을 내려갔다 반대편으로 다시 올라가며 눈앞에서 대불의 위용을 감상하며 다양한 시점에서 볼 수도 있다.
![]() |
| 동방불도./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
◆ 동양의 불상 한자리에 모인 동방불도
낙산대불 지척에 위치해 걸어서 갈 수 있는 동방불도는 한마디로 불상 백화점이다. 불교의 모든 불상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다. 능운산의 9봉 중 4봉에 걸쳐 만들어진 관광지다.
본래 당나라 시대에 봉우리마다 사찰이 있었던 것이 원나라 시기 전쟁에 휩쓸려 훼손된 것을 남아 있는 불상을 바탕으로 옛 모습을 복원한 것이다.
절벽에 조각한 170미터의 초대형 와불과 53미터의 약사여래상을 비롯해 산길을 이리 저리 오르내리고 동굴에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며 관람로를 따라가다 보면 크고 작은 3000천여 개의 불상을 만나게 된다. 중국 각지의 유명 불상을 비롯해 동양 각국의 불상도 볼 수 있다.
![]() |
| 제2회 쓰촨국제관광교역박람회 개막식./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
◆ 쓰촨성 관광 중심지로 용트림 하는 낙산-아미산
지난 9월 25일부터 30일까지 아미산시 쓰촨국제관광교역박람센터를 비롯한 낙산-아미산 일원에서 ‘제2회 쓰촨국제관광교역박람회(SCITE : Sichuan International Travel EXPO)’가 개최됐다. 쓰촨성인민정부가 지난해 처음 개최한 이래 낙산-아미산이 영구적인 개최지로 확정돼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전 세계 44개국의 대표단이 400여 명이 참가한 올해 박람회에서는 쓰촨성 각지의 관광업계와 해외 바이어들의 1:1 B2B 상담과 함께 대규모 B2C 전시가 함께 진행됐다.
박람회 개막식에서는 지난 4월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의 연례총회가 낙산-아미산 지역에서 개최되며 세계적 관광지로 이름을 알린데 이어 2017년도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총회 개최지로 쓰촨성 청두시가 선정됐다는 공식서한이 전달돼 국제적 관광지 쓰촨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올해 박람회에서는 쓰촨성의 주요 도시와 관광지는 물론 중국 내 유명 관광지와 다수의 해외 국가가 부스를 운영했고 한화 1조원이 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쓰촨성 관광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 |
| 제2회 쓰촨국제관광교역박람회./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
◆ 쓰촨성여유국, 관광 장려 인센티브 실시
사천성정부여유국 한국대표처는 한국 여행사들의 쓰촨성 관광상품 판매 및 홍보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을 실시 중이다.
우선 여행사의 경우 전세기를 띄워 관광객이 3박 이상을 한 경우나 전세기로 또는 기존 항공편을 확대해 쓰촨에 온 인원수가 실제 관광객 인원수와 같을 경우 관광객 1인당 300위안을 지원한다.
또한 여행사가 사전 심사를 거쳐 공공매체(신문, 방송국, FACEBOOK, LED, Twitter, 전문회사를 통한 Email 대량 발송 등)를 통해 쓰촨성을 홍보할 경우 총 비용의 40%를 연간 80만위안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국제관광박람회 등에 쓰촨성 부스를 운영하고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경우도 사전 심사를 거쳐 회당 10만위안 한도 내에서 40%의 비용을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대표처로 문의하면 된다.
![]() |
| 한국대표처 현판식에서 웬쓰쥔 쓰촨성여유국 처장(왼쪽)이 신희준 한국대표처 수석대표에게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
◆ 쓰촨성 관광 비즈니스 상담은 한국대표처로
쓰촨성의 관광분야를 총괄하는 정부부처인 쓰촨성여유국은 지난해 12월 사천성정부여유국한국대표처를 설립하고 수석대표로 신희준 한중제일기획 대표를 임명한 바 있다.
프랑스와 싱가포르, 홍콩에 이어 4번째로 설립된 한국대표처는 서울 청계천 부근으로 사무실을 확장 이전을 기념해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 나인트리컨벤션에서 현판식 및 관광상품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웬쓰쥔(袁世军) 쓰촨성여유국 처장, 황깡(黃刚) 쓰촨성 내강(内江)시 여유국장을 비롯한 현지 대표단과 남상만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김용진 한국호스피탤리티실천자치회 회장 등 한국 VIP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
| 쓰촨성 관광홍보대사들./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
웬쓰쥔 처장은 한국대표처에 새로운 현판을 전달했고 김응수 한국MICE협회 회장, 조태숙 한국관광협회중앙회 국외여행업위원장, 모델 유승옥, 류동근 세계여행신문 편집국장 등 각계 인사 15명을 쓰촨성 관광홍보대사로 임명해 이들은 앞으로 2년간 쓰촨 관광을 적극 홍보하게 된다.
쓰촨성 관광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사천성정부여유국 한국대표처 블로그(blog.naver.com/tsichuan)와 한국어 홈페이지(global.tsichuan.com) 및 유튜브(www.youtube.com/sichuan)를 통해 제공 중이며 쓰촨성 관광 비즈니스 상담 및 각종 문의는 한국대표처 대표전화(070-7018-4000)로 하면 된다.
쓰촨성여유국 홈페이지(global.tsichuan.com)를 방문하면 낙산-아미산을 비롯한 쓰촨성 관광의 보다 자세한 정보를 한글로 제공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