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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서 名人 탄생...박원환(전통대금)ㆍ최수완(소목장)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5-12-15 22:00

 지난 9일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가 주관한 한국예술문화명인 인증식에서 전통 대금제작자인 박원환씨(사진 왼쪽)와 소목장 최수완씨(오른쪽)가 명인 인증서를 수여받고 있다.(사진제공=영덕군청)

 경북 영덕군에서 두 명의 명인이 탄생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옻칠대금제작자인 전회 박원환 선생과 목공예 전문가 금목 최수완 선생.

 박원환씨와 최수완씨는 지난 9일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가 주관한 한국예술문화명인 인증식에서 명인으로 인증받았다.

 이번 두 명인의 인증은 전국 단위의 문화예술단체로부터 예술성과 작품성을 인증 받은 데다가 영덕에서는 처음 탄생하는 명인이어서 매우 각별한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영덕지역 주민들은 크게 반기는 분위기이다.

 군민들은 두 사람의 명인 탄생으로 대금제작, 소목공예 등 영덕지역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보존해 영덕군의 문화에 대한 이미지를 끌어 올리는 견인차적인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명인 인증을 받은 박원환 선생은 15여 년 동안 옻칠과 자개를 덧입힌 전통방식으로 대금을 제작해 기존 대금과는 다른 미적 감각과 예술성은 물론 대금의 생명인 소리의 깊이와 울림도 남달라 국악전공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아 왔다.

 박 선생의 전통대금제작과 서각 등의 작품은 영덕해맞이 예술관에 상설 전시돼 있으며 영덕해맞이 예술관 탄생에도 평소 교분이 있는 동호인의 작품을 전시하는 등 큰 기여를 해 왔다.

 또 최수완 선생은 축산 도곡의 멋진나무동네공방에서 35년째 목공예를 통해 나무에게 생명력을 불어 넣어 소목장, 다탁 등의 목공예품을 창작해 왔다.

 특히 최 명인은 한손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높은 작품 완성도를 보여 지역의 많은 목공예인들로부터 칭송을 받아왔다.

 이번 한국예총의 명인 인증은 대한민국예술문화발전을 앞당기고 높은 수준의 유ㆍ무형의 성과물로 그 가치가 검증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문가들로 구성된 서류심사와 인터뷰, 작품검증, 현장심사, 마지막으로 작품의 전시를 통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명인 인증서를 수여하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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