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3일 목요일
뉴스홈 연예/문화
보은 소여리 할머니들의 작품 발표회 '눈길'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5-12-17 11:28


 충북 보은군 마로면 소여리에서 '요술부리는 소여리 전설'이란 주제로 열리고 있는 할머니들의 작품발표회 출품작들.(사진제공=보은군청)

 충북 보은군 마로면의 작은 시골 마을인 소여리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작품발표회가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보은군에 따르면 마로면 소여리 공간이노(옛 소여분교)에서는 ‘요술부리는 소여리 전설’이란 주제로 소여리 할머니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문화예술단체의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공간이노(대표 원덕식)는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소여리 할머니들에게 시골 이야기와 살아온 경험을 소재로 글쓰기, 그림그리기 등 다양한 예술교육을 펼쳐 왔다.


 그 결과 이번 작품발표회에 전시된 작품마다에는 할머니들의 이야기와 인생이 고스란히 담겼다.


 농사일과 바쁜 일상으로 전문적인 예술세계를 경험해 보지 못했던 할머니들에게는 이번 문화예술 교육사업이 새로운 삶을 열어주는 계기가 됐다.


 소여리 김인애 할머니(80)는 “이번에 발표한 그림은 밑그림부터 색칠까지 꼬박 한 달이 걸려서야 끝낼 수 있었다”며 “하지만 내 생전 언제 이런 걸 그려 볼 기회가 있을까 싶어 열심히 그렸고 그 과정이 정말 재미있고 행복한 시간였다”고  감회를 밝혔다.


 공간이노의 원덕식 화가와 노정옥 작가 부부는 6년 전 옛 소여분교에 귀촌한 이후 각자의 작품 활동을 펼치며 마을 노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을 추진해 왔다.


 특히 올해로 5년 연속 지역특성화 문화예술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소여리를 마을공동체에서 문화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