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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도리 인터뷰 - 리서치플러스 김대호 대표(4)] 제20대 총선 키워드 “아름다운 경선”, 더 큰 아젠다 제시하는 후보 유리 위성곤 VS 문대림

[제주=아시아뉴스통신] 이재정기자 송고시간 2016-01-01 23:52

 소도리닷넷을 준비중인 리서치플러스 김대호 대표. /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혼전이 예상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각 선거구에서 뜨거운 열기를 뿜고 있다. 특히 이번 주는 ‘사라진 선거구’ 혹은 ‘직권 상정’과 관련 정치 신인들에게는 속 타는 한 주였다. 서귀포시 선거구는 무주공산이라 적어도 8일까지 후보자들의 마음이 타 들어갈 모양이다. 당내 경선을 위한 예선전에서 언급되고 있는 핫 이슈를 찾아 전문가 대담을 통해 진행한다. 대담은 지역 팟캐스트 소도리닷넷의 개국을 준비하고 있는 김대호(47. 리서치플러스 대표)씨가 맡는다.


 ▶ 386 브랜드, 20대 총선에서 유효한지
 - 유효기간이 다한 브랜드라 생각한다. 아무래도 복지나 실업 같은 후보들의 고민과 연구결과가 정책에 얼마나 반영될 수 있을지에 유권자들의 표심이 갈 수 밖에 없는 시대.


 ▶ ‘친노’나 ‘민주당의 적자’, ‘문재인인의 사람’ 같은 브랜드는 어떤지
 - 역시 별로 유효하지 않아 보인다. 특히 중앙 정치의 형국이 탈당, 신당, 통합 등의 아젠다와 맞물려 있어 ‘독자적인 브랜드’가 생존 포인트.


 기자가 보기에도 중앙 정치 형국에 신물을 느낀 유권자들은 오히려 새로운 선택을 위한 명분들을 찾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꼭 뽑아줘야만 하는 이유’ 같은 것들. 지역 유권자들이 열광하는 전통적인 프레임, 예를 들면 서귀포의 아들? 특히 1981년 전후의 서귀포시 기준이 중요해 보인다. 아니면 대선 후보, 잠룡같은 이미지도 유효해 보인다.

 20대 총선 서귀포 선거구 아잰다는 "공약보다 행동이 유효하다"는 김대호 대표. /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정’ 혹은 ‘행정체재 개편’같은 아젠다는 어떤지
 - 역시 개인 의원이 쉽게 움직일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 유권자의 표심에는 크게 다가와 보이지 않을 것이다.


 ▶ 서귀포 선거구 전략공천, 가능한지
 - 쉽지 않다. 시대에 맞지 않는 아젠다 이기도 하고 누구를 밀어줘야 할만한 특별한 이유를 중앙당에서 찾기가 쉽지 않다. ‘내부 경선’을 얼마나 가치있는 이벤트로 키울 수 있을지를 계산하는 게 현명하다.


 ▶ 가치있는 이벤트, ‘아름다운 경선 서귀포 선거구에서 기대해도 될까
 - 무조건 해야 한다.


 기자가 보기에도 지뢰밭으로 보이는 분당, 탈당, 통합 등 지형학적 변수를 얼마나 극복할 수 있느냐가 각 후보들의 선택 변수로 중요해 보인다.

 소도리닷넷을 준비중인 리서치플러스 김대호 대표. /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 서귀포 선거구 후보들의 브랜드로 무엇이 유효한지
 - 지형적 분포도를 기준하면 서귀포시에서 우위를 보이는 위성곤 후보가 약간 우세하다. 대정, 안덕에서는 문대림 후보가 강세이고 관건은 성산, 한림, 표선이 포함된 동쪽이다. 세 곳 유권자에 대한 접근 방법이나 선택 기준이 관건이다.


 인물의 성향이나 과업 측정 지표를 기준하면 3선을 통해 지역의 장애인 및 낙후 시설 지원에 눈높이를 맞춰 온 위성곤 후보가 조금 돋보인다. 자전거 여행을 통해 민심의 온기를 다독여 온 문대림 후보의 역량이 위 후보의 청년투어와 맞물려 얼마나 방어해 낼지도 관건이다.


 기자는 선거의 여왕을 배출한 새누리당의 특기는 실물 아젠다 혹은 ‘콕 집어주는 과외’이다. 사실 여기에 누가 맞서도 쉽지 않은 게임이다. 서귀포 선거구의 키포인트는 ‘공약보다 실천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게임의 윤곽을 가르는 중요한 지점이다. 


 중앙 정치의 형국이 계파 승부를 쉬이 허용하지 않을 것 같다. 역시 서귀포 선거구의 관전 포인트는 장년층들과 2030의 민심을 잡을 수 있는 ‘솔로몬의 지혜’를 누가 낼 것이냐이다. 청년실업이나 노인복지 키워드는 추상적 단어의 나열보다는 구체적인 아젠다 제시가 핵심이다. 자신이 없으면 프레임을 한 단계 높여서 끌고 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 서귀포에서 잠룡이 배출되지 말란 법은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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