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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제주도 선거구, 제2공항 반대위 공개서한과 안철수 신당이 만날 확률?

[제주=아시아뉴스통신] 이재정기자 송고시간 2016-01-07 23:15

 성산 제2공항 반대위를 설득하고 있는 김방훈 제주도 정무부지사. /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 기자
 지난 7일 한상진교수가 안철수 신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수락 자료를 배포했다. 마침 같은 날 제주에서는 성산 제2공항 반대위가 구성되었다.

 현장에서는 반대위가 성명서를 통해 "4.13 총선에서 우리 위원회는 제주특별자치도 입후보자 각각에게 제주 제2공항 입지 선정 관련 공개서한을 보낼 것이다"며 "이 내용을 토대로 지지, 낙선운동을 전개할 것"이라 선언했다. 

 한교수는 자료를 통해 적대적 공존의 거대 양당체제의 부작용으로 인한 국민의 정치 피로감을 언급했다. 또한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안철수 의원이 탈당하게 된 배경과 동기에 공감을 발표했다.

 이 지점에서 만나게 되는 건 수락의 동기이다. 즉  이상과 현실을 조화시키고 당의 단결과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차원의 손쉬운 타협보다 원칙을 통해 화합을 이끄는 학자적인 안목과 경륜이 요구된다는 안철수 의원의 진단을 수긍한 부분이다.

 결국 현 상황의 위급성과 새로운 정치적 돌파구의 절박한 필요성에 따라 안철수 의원의 제안을 수용해 창당준비위원회의 공동책임을 맡기로 했다는 부분이 제주도 총선에서도 적용될 수 있을까 질문하게 되는 부분이다. 

 이는 "우리 신당은 당의 윤리적 토대로서 진실과 화해의 과정을 제도화하고자 한다"는 부분에 조목하게 되고 정점은  "30-40대 젊은 기수 역할론"으로 이르게 된다. 제주도 선거구에서 종속 변수로 작용 가능해지는 부분이다. 

 선거 결과의 성패를 차지하고 제주도 3개 선거구 가운데 최소 1군데 이상은 후보를 내지 않을까 예상된다.

 그 1명의 후보자가 제2공항 반대위의 공개서한을 받게 되고 이를 진실과 화해의 아이콘으로 변환시킬 수 있다면. 1988년 총선 직후 김대중 평민당 총재는 한교수의 중민이론에 필이 꽂혀 그를 자문역으로 기용했다.  27년 만의 귀환이 제주도 선거구에도 정풍의 역할로 작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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