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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공본풀이". /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
이번 전시는 제주지역 작가들이 아닌 육지 작가들의 작품으로만 제작된 전시다. 제주의 신화는 제주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정신적∙문화적∙학문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제주의 주요 자산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신화(神話)를 다루기보다는 그 설화와 전설적 이야기를 미술가들이 상상으로 표현한 신화전인 것이다.
제주의 다양한 신들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해 여러 가지 묘법으로 표현한 전시 구성은 천지왕본풀이, 제주의 창조신화, 할망본풀이, 문전본풀이, 세경본풀이, 영등할망, 이공본풀이, 삼공본풀이, 차사본풀이 그리고 탐라건국신화로 구성되어 있다.
"천지왕본풀이"는 빛이 열리고 혼돈의 세상에서 땅과 하늘이 구분되어 생성되는 개벽신화 이야기를 일러스트로 표현하였고, “제주의 창조신화”는 제주도를 창조한 여신 설문대할망을 테마로 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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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청비 설화 - 세경본풀이. /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
또한 "영등할망본풀이"도 바람과 어업, 농사, 목축 등 풍요의 여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어 지역에서는 인기가 높다. "탐라건국신화"는 신들의 시대에서 인간의 시대로 넘어가는 건국에 대한 이야기로 삼을라와 벽랑국 삼공주를 테마로 한 만화작품이다.
이번 전시에 참가한 작가들은 이재형, 이강산 등이 포함된 KUMA 그룹으로 영상∙미디어 아티스트, 웹툰작가, 일러스트작가, 시각디자이너 등 7명의 예술가로 구성되었다.
김해곤관장은 "이번에 기획한 "타 지역작가들의 시선 - 제주신畵"전은 많은 사람들이 제주의 설화와 전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제주 문화적 콘텐츠를 널리 알리는데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기존의 제주신화전에 비해 무겁지 않다. 하지만 소재가 주는 친밀함을 제외하면 결코 가벼워 보이지도 않다. 제주신화의 외연 확장이 주는 소담한 기쁨을 만나는 행운을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