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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박물관, 충주읍성 북문 ‘성돌’ 공개… 문경새제 관문 성돌보다 커

[충북=아시아뉴스통신] 여인철기자 송고시간 2016-01-15 17:05


 충북 충주시 성내동 충주읍성 북문 터에서 발견된 ‘성돌’.(사진제공=충주박물관)

 충북 충주박물관(관장 신복영)이 충주읍성 북문 터에서 성돌(석누조)을 수습해 일반인에게 공개했다.


 그동안 충주읍성의 실제모습을 알 수 있는 것은 성루가 불탄 후 1907년경에  찍은 맥켄지의 사진과 1979년 발견된 예성신방석(蘂城信防石)이 전부였다.


 이 성돌은 성내동 가구점골목 초입인 보문당 뒤편에서 발견된 것으로 이곳이 충주읍성의 북문지 임을 알려주고 있다.


 본래 성돌은 성문의 홍예(아치모양의 문) 위쪽 좌우로 배치돼 누문의 낙수를 성 밖으로 흘려버리는 장치이다.


 석누조(石漏槽)라고 불리는 성돌은 순우리말로는 ‘물홈돌이’라고 하며 건물 안쪽의 물을 배수구를 통해 밖으로 잘 흘러 빠지도록 성벽이나 다리, 기단 끝 등에 설치한다.


 마치 혀처럼 만들어 벽면에서 약간 튀어나오도록 설치하는데 일반적으로 배수물이 벽을 타고 흐르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충주부근의 성(城)에 석누조가 그대로 남아있는 곳으로는 덕주산성의 남·북문과 문경새재의 1·2·3관문 등이 있다.


 이번에 공개된 석누조는 규모면에서 월등해 충주읍성의 북문이 다른 성문보다 컸음을 짐작케 한다.


 신복영 충주박물관장은 “석누조 공개를 계기로 충주읍성에 대한 조사와 복원이 시도됐으면 한다”며 “충주박물관이 충주의 역사를 보듬어 살필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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