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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T와 CT가 '창조경제의 근간'이라고 역설하는 제주바이오기업협회 김광명고문. /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
- 제주의 제는 건널 제가 아니라 ‘많고 성할 제’입니다. 특히 문화적 인자는 정말 많이 존재하고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요소들을 품고 있어요. 제주의 주는 고을 주가 아니라 ‘국가 주’입니다. 천 년의 역사를 가진 국가는 로마와 탐라, 세상에서 둘 밖에 없었습니다. 놓치면 안 되는 부분입니다.
▶ 이해를 위한 사례를 들어 주시길 부탁드려요
- 먼저 제물포를 예를 들면 서해를 사이로 중국과 한국을 두고 사물을 건너게 하는 고을입니다. 제 역할을 잘하고 있다 보아야지요. 광주는 어떤가요? 스스로 빛고을이라 칭하며 역시 제 몫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럼 왜 제주가 특별해야 되는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라져버린 국가 탐라를 복원하는 일은 개발을 멈추는데서 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 왜인가요?
- 많고 성하게 할 의무를 다하라는 의미입니다. 공무원은 공무원대로 기업은 기업대로 제주를 특별하게 보일 수 있는 인자들을 이용해 왜 제주가 특별한지를 증명해야 합니다. 그것이 공무원들의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일꾼이니까요.
▶ 그렇게 못하고 있다는 의미인가요?
- 육지 혹은 반도를 건너 있는 변방의 섬, 전반적으로 피해 보상에 조급한 모양새입니다. 그러다보니 스스로 만들어 내는 건 약해 보입니다. 그럴 필요가 없는데 말입니다. 인재개발원 강의에서도 강조한 부분입니다. ‘공무원들의 의식 변화’를 수없이 주문했어요. 강의를 통해 배출한 제자만 500여 명입니다. 이제 변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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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스토리가 포함된 'IT 경쟁력'을 강조하는 제주바이오기업협회 김광명고문. /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
▶ 그밖에 어떤 것들이 변해야할까요
- 논의되는 현안들에 대해 ‘무조건적인 반대’도 좋지 않다고 봅니다. 제주 전체를 뒤덮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또한 무엇인가를 시도해야 ‘가능성’도 생기는데 하기보다는 되게 해달라고 기다리는 느낌입니다. 이런 것들을 걷어내고 변화해야 합니다.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 가장 필요한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 우선 탐라 천 년의 긍지를 지니는데서 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얼마나 큰 자산입니까? 세계에 둘 밖에 없는 특별한 자긍심의 원천이 되어야합니다.
▶ 그럼 자랑할 만한 인자들을 들어 볼까요
- 용암해수, 화산 송이, 감태 등 무궁무진합니다. 용암해수를 이용한 정제 소금이 황사나 매연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신안 천일염만 못할까요? 화산 송이가 가치가 없으면 아모레 퍼시픽이 활용할 수 있었을까요? 도민들만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 자연, 경관이 아닌 다른 요소들은 없을까요
- 제주도에는 도립 무용단, 도립 합창단, 도립관현악단이 있습니다. 하지만 도립 국악단은 없습니다. 아이러니하지 않나요? 제주다움을 드러내기에 적합한 도립 국악단이 없다는 건 넌센스입니다. 척박한 지방 소도시 혹은 서울 특정 구에 발레단이 하나 들어와 마을 전체를 변화시킨 사례도 있습니다. 일만 팔 천 신들의 섬 제주도에 수많은 신화 콘텐츠를 공간 속에 세울 수 있는 요소로 국악만큼 좋은 게 어디 있을까요? 국악방송도 개국을 했고 JDC, 제주특별자치도의 노력이 신화역사공원 안 '국립 국악원 유치'에도 힘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 천 년의 긍지 그리고 자랑할만한 인자가 만나면 어떤 결합물이 생길까요?
- ‘제주다음’입니다. 시작은 거기서부터 해야지요. 중국의 자본, 서울의 자본, 외부의 자본이 아니라 제주자본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증명되지 않았나요? 제주자본이 제주다음의 시작입니다. 인문학만큼이나 중요합니다.
우리들이 꿈꾸어야 하는 제주특별자치도의 특별함을 위해 ‘새천년 프로젝트라’도 시작해야 하는 걸까? 주위를 돌아보면 제주의 좋은 자연 경관은 자본의 영역이 되어 버렸다. 어느 한 곳 자본의 흔적이 차지하지 않은 곳이 없다. 천년 고토의 제주가 하릴없이 사라져가는 모습, 더 이상 방치할 수가 없다. 개발보다 보존, 이제 시간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