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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요르단 8강전]문창진 선제골, 대표팀 요르단에 1대 0 신승

[서울=아시아뉴스통신] 황교덕기자 송고시간 2016-01-24 11:02

자료사진./대한축구협회

 대한민국 올림픽대표팀이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섰다.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르 SC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전반 23분 터진 문창진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대 0으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4강에 진출해 8강전에서 북한을 누른 홈팀 카타르와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을 펼치게 됐다. 대표팀이 카타르에 승리한다면  3위까지 주어지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이날 대표팀은 황희찬-류승우 투톱을 전방에 내세웠고, 문창진-권창훈-박용우-이창민 등이 중원에서 서포트했다. 포백라인은 심상민-송주훈-연제민-이슬찬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그동안 골키퍼로 나섰던 김동준 대신 구성윤이 지켰다.

 대표팀은 초반부터 요르단의 밀집수비에 맞서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6분 이슬찬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연 대표팀은 전반 22분 권창훈이 좌측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수를 통과한 공을 류승우가 살짝 내줬다. 쇄도하던 문창진이 그대로 오른발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에도 대표팀은  전반 28분과 전반 32분 황희찬이 연속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요르단은 전반 35분 에산 하다드가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왼쪽 골대 옆 그물을 때려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전을 1대 0으로 마친 대표팀은 후반전 요르단의 적극적인 공세에 위기를 맞았다. 여기에 황희찬이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대표팀은 한동안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졌다.

 후반 22분에는 수비가 무너지면서 요르단에게 헤딩골을 허용했다. 다행히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실점이나 다름없는 상황이었다. 주도권을 내준 대표팀은 류승우 대신 김승준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대표팀은 분위기를 전환해 다시 추가골을 노렸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진 가운데 한국은 마지막까지 1골 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모든 선수가 수비로 내려와 요르단의 공세를 차단했다.

 경기는 1대 0으로 끝이 났고, 위기를 벗어난 대표팀 선수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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