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아트페어 이종후 전시 총감독(왼쪽)과 문종태 집행위원장. /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
- 두세 가지 특징이 있는데 무엇보다 '갤러리 둘하나'라는 공간을 통해 청년 작가들에게 창작 동력을 제공한 점을 들 수 있다. 단순한 판매를 넘어 지속적인 동기유발을 제공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 원도심이라는 키워드를 활용한 점도 돋보이는데
- 전시 철학의 출발점을 ‘원도심의 문화활력’에 두고 있다는 점 또한 차별화 요소로 중요하다. 그러다보니 공간과 집객적인 측면에서 여타 아트페어와는 지향점이 제법 다르다. 하지만 작가의 선정이나 전시 컨셉의 전문화만큼은 여타 아트페어에 뒤떨어지지 않을 만큼 탄탄하게 준비할 계획이다.
▶ 2016년, 좀 더 달라지는 점이 있다면
- 갤러리 둘하나의 경우 매월 초청전·공모전의 형태로 공공갤러리의 역할에 도전해 볼 계획이다. 특히 2월 공모요강이 발표될 공모전의 경우 젊은 제주작가들의 활동을 장려해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 ‘아트페어’ 본연의 역할인 미술시장의 확대 혹은 판매 기능의 강화를 위해 어떤 계획들이 준비되고 있는지
- 올해 준비되는 국제아트페어는 규모면에서도 지난해 보다 확대된다. 지난해 한 달 동안 진행한 아트바겐전은 올해 9월부터 약 2개월간 진행되고 본전시인 국제아트페어 역시 지난해보다 1주 늘려 2주간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국제아트페어 이종후 전시 총감독(왼쪽)과 문종태 집행위원장. /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
▶ 외연 확대를 위해 주민들의 참여 혹은 제휴 모델이 좋을 듯한데, 생각해 둔 모델이 있다면
-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생 작품 전시 등을 추진해 주민을 위한 예술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콘텐츠 연계를 통한 도내외 타 지역공간과의 제휴도 검토하고 있다.
▶ 전시 콘텐츠만큼이나 중요한 부대 프로그램을 위해서는 인재 수혈도 필요해 보이는데
-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행정 및 운영 인력 이외에도 홍보, 마케팅 등에 관한 전문 인력의 필요성에 동감하고 있다. 2월 중으로 구체적인 계획들이 마련될 계획이다.
▶ 전시 총감독으로서 목표가 있다면
- 아무래도 ‘색깔’이 있는 전시회로 가고 싶다. 비엔날레 혹은 트리엔날레 형태로 제주국제아트페어만의 칼라를 갖추고 진행해 보고 싶다.
▶ 2016년 준비를 위해 필요한 점들이 있다면
- 언론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날카로운 비판도 아트페어의 순기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성공적인 아트페어의 준비를 위해 끊임없는 관심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