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7일 화요일
뉴스홈 영화/공연
거창군공무원노조, 귀향 입장권 665매 일괄구매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상문기자 송고시간 2016-02-28 12:32

3∙1절 앞두고 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귀향’
?

영화 ‘귀향’ 포스터.(사진제공=거창군청)

사전예매율 1위를 기록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귀향’이 24일부터 개봉에 들어갔다.

영화의 주요 촬영지이자 주인공들의 고향인 경남 거창군에서 공무원노조(위원장 김성남)가 나서 입장권 665매를 일괄 구매해 단체관람객 끌기에 나서고 있다.

김성남 위원장은 “전 조합원의 설문조사를 한 결과, 조합원과 비조합원을 가리지 않고 전액을 지원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며 “공무원들의 단체관람이 봄방학 중인 학생들에게도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혼이라도 고향으로 모셔온다는 뜻으로 鬼鄕(Sprits' homecoming)이라고 한다.

영화에 영혼의 귀향은 나비의 날개 짓으로 묘사되며, 책 대신 영화라는 문화상품으로 아픈 역사를 몸속에 새기는 역사공부의 의미도 가진다.

영화의 촬영지이자 주인공들의 고향인 거창에서 일으키는 작은 바람이 마중물이 돼, 나비효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이런 분위기에서 군청산하 각 부서에서는 단체관람을 경쟁적으로 이어가는 분위기다.

4?13총선과 군수재선거에 출마한 후보들도 SNS를 통해 귀향의 관람 홍보를 선거전에 활용하면서 다른 지역과는 또 다른 풍경을 연출하며, 영화 귀향이 지역분위기도 바꾸고 있다.

선거분위기가 고조되고 구치소 문제로 오랜 갈등을 이어온 거창에서 모처럼 민심이 하나로 뭉치고 있다.

기억은 반복되는 역사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거창군 공무원노조가 일으킨 작은 바람이 거창을 흔들고 전국을 강타하길 기대하고 있다.

극장가에는 입장권 발매 후 3일 연속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으며, SNS도 연일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많은 학생들이 귀향을 보고 미래세대의 기억에 진한 자국으로 남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로, 3?1절을 앞 둔 극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