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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톱갤러리, 정세호·오장근 등 "이래선 안된다고 展해라'전

[제주=아시아뉴스통신] 이재정기자 송고시간 2016-02-29 15:27

공무원들의 고발, '예술성·다큐멘터리의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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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호작. '이래선 안된다고 전해라' 비오톱갤러리. (사진제공=비오톱갤러리)

"지극히 이기적이거나 개인의 이익을 목적으로 자연과 환경을 훼손하는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경고"

오는 1일부터 갤로리비오톱에서 '이래선 안된다고 展해라!'전이 열린다. 이번 전사는 전문 미술가들의 작품 전시가 아니라, 공무원 5명이 만든 비양심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전이다.

참여작가는 정세호(곤충학), 오장근(포유류), 김현철(식물),?안웅산(지질학), 현지숙(행정)이다. 이들은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 소속 생물자원과에 근무하는 다섯사람이 평소 제주의 동식물, 지질지형을 연구하기 위해 제주 곳곳을 누비면서 가슴 아팠던 순간들을 사진에 담았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작은 것 속에서도 제주의 가치를 지켜내려는 의지가 누구보다 투철한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지극히 이기적이거나 개인의 이익을 목적으로 자연과 환경을 훼손하는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경고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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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으면 죽을 수 있듯'이 양심의 가책도 없이 행동하는 사람들로 인해 사회의 무질서와 윤리, 도덕성이 실종되어가고 그 피해는 다시 우리 자신들에게 돌아오고 있음을 알리고자 하는 것이다.

특히 자연과 환경은 제주의 주요 자산이 되고 청정이미지가 제주도의 브랜드로 자리하고 있음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양심과 비양심의 사이가 흐려지면서 주변에서 불편한 진실들이 너무 많이 생겨나고 있다.?

김해곤 대표는 "작가들의 눈과 생각을 사진에 담아내고 글로 표현한 것들로 어떤 전시 이상으로 의미와 가치가 충분하다"며 "우리의 비양심적 행위들을 되돌아보고 조금의 뉘우칠 수 있고?나아가?자연사랑, 지구사랑을 실천하는 마음이 싹텄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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