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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포 해녀들의 삶과 애환, 스토리텔링으로 만난다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윤민영기자 송고시간 2016-03-15 19:22

해운대 인문학 골목길 사업‘해녀 스토리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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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는 2016년 인문학 골목길 조성사업으로 ‘도심형 어촌마을 청사포 스토리텔링 사업’을 추진한다.(사진제공=해운대구)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는 2016년 인문학 골목길 조성사업으로 ‘도심형 어촌마을 청사포 스토리텔링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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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해운대구에 따르면 주민의 인문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부터 ‘인문학 골목길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첫 사업으로 반송주민 스스로 반송시장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한 데 이어 올해는 청사포와 해녀를 주제로 ‘청사포 스토리텔링 사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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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인문학 골목길 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청사포 이야기 만들기 주민모임(대표 화덕헌)’은 청사포 마을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주민들의 애향심을 높이기 위해 해녀 스토리텔링 사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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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체는 에코에코 협동조합과 중동마을의 통장들이 주축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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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청사포 해녀들의 삶의 이야기를 구술로 정리해 오는 6월에 ‘청사포 숨비소리’를 발간한다.

현재 청사포에는 어촌계에 등록된 해녀가 45명이고 전업으로 물질을 하는 해녀는 15명이다.

‘숨비소리’란 잠수하던 해녀가 바다 위로 떠올라 참았던 숨을 휘파람같이 내쉬는 소리를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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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는 해녀들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전을 개최하고 10월 15일에는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마을축제도 연다.

‘해녀 노래자랑 대회’가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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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도심 속에서 어촌마을의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는 청사포의 정체성과 문화를 복원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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