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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2R] 수원FC, 성남FC와 "깃발더비" 1-1 무승부…"김병오 동점골"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종혁기자 송고시간 2016-03-19 23:02

동점골을 터트리고 환호하는 수원FC 김병오.(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역사적인 시민구단 더비의 서막을 알린 '깃발라시코' 수원FC와 성남FC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났다.

수원FC는 19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성남FC와의 홈 경기에서 한 골씩 주고 받으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1만2825명의 관중이 경기장에 몰려 많은 관심을 모았다.

K리그 클래식 승격의 기쁨을 누린 수원FC는 감격적인 첫 승전보를 울릴 수 있을지 주목됐다. 수원FC는 지난 13일 전남 원정에서 0-0으로 비기며 소중한 승점 1점을 기록했다. 반면 성남은 홈개막전에서 수원삼성을 2-0으로 제압하며 승점 3점을 얻었다.

수원FC 조덕제 감독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이재안을 기용하고 2선에 윤태수, 김재웅, 이광진, 이승현을 배치했다. 김근환이 포백을 보호하고 김한원, 블라단, 레이어, 이준호가 수비라인을 세웠다. 골문은 박형순이 지켰다.

성남FC는 4-2-3-1 카드를 꺼냈다. 최전방에 황의조를 2선에 티아고, 피투, 박용지가 공격지원에 나섰다. 김두현과 안상현이 포백앞에 기용됐고 장학영, 김태윤, 윤영선, 이태희가 수비라인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이 꼈다.

성남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경기 시작과 함께 수원은 전방압박을 가하며 치열한 중원싸움을 벌이며 공수공방을 주고 받았다. 전반 11분 수원 이승현이 아크정면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 성남도 반격을 했다. 전반 17분 김두현이 찔러준 패스를 티아고가 빠르게 침투해 크로스를 올렸고 크로스가 골대 윗부분을 팅기며 벗어났다.

성남FC.(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전반 중반까지 두 팀은 적극적인 플레이로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1분 수원은 이광진이 얻어낸 프리킥을 김한원이 키커로 나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수비벽에 막혔다. 전반 종료전 조덕제 감독은 윤태수를 빼고 이른 시간에 김병오를 교체 투입했다. 두 팀은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주고 받았지만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경기장 분위기는 달아 올랐다. 서로 골을 노리기 위한 치열한 볼 경합이 벌어졌다. 성남 황의조는 수원의 뒷공간을 노렸고 수원은 역습과 측면돌파로 성남의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10분 수원 이준호가 김두현에게 반칙을 얻어내며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지만 이번에도 슈팅이 수비벽에 막혔다. 점유율에서 서서히 밀리기 시작한 성남은 후반 12분 박용지를 빼고 김동희를 교체투입 시키며 공격에 변화를 주었다. 곧 이어 수원 조덕제 감독도 김한원을 빼고 황재훈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15분 성남이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티아고가 왼발로 감아찬 공이 골문을 향했고 그대로 골라인을 넘으며 선취골을 터트렸다. 수원 박형순 골키퍼가 공을 쳐냈지만 골라인을 넘었다는 부심의 판정에 득점으로 인정됐다.

성남이 승기를 잡았지만 곧바로 수원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20분 오른쪽에서 올린 이재안의 크로스를 김병오가 원터치 왼발 인사이드로 정확하게 밀어넣어 성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김병오의 동점골은 수원FC의 역사적인 클래식 첫골이였다. 이후 두 팀은 역전골을 노렸지만 결국 승부를 내지 못하고 경기는 1-1로 사이좋게 비겼다.

한편 광주FC는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홈 개막전에서 정조국의 2경기 연속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며 1승 1무를 기록,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광주FC 정조국.(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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