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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지적공부 세계측지계' 부분→일괄 변환 추진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솔기자 송고시간 2016-04-06 10:12


전국세계측지계 변환 추진현황(2015년 12월 기준)./아시아뉴스통신DB

충남도가 그동안 부분변환 방식으로 진행하던 지적공부 세계측지계 변환 사업을 올해 일괄변환으로 바꿔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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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도에 따르면 측지계는 지구의 형상과 크기를 결정해 곡면인 지구의 지형지물 위치와 거리를 수직적으로 계산하는 기준 모델로 특정 위치를 좌표로 표현하기 위한 체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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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해온 측지계 변환은 우리나라가 일제 때부터 사용 중인 동경측지계를 세계측지계로 바꾸는, 토지 주권을 회복하기 위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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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측지계는 일본 동경 원점을 기준으로 일본 지형에 적합하도록 설정돼 세계측지계와는 남동 방향으로 365m(위도 315m, 경도 185m)가량 편차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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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세계측지계는 지구 표면의 특정 지역이 아닌 지구의 중심을 원점으로 해 실제 지구 형상과 거의 일치하도록 한 국제표준 위치표시 체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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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지난 3년 동안 도내 변환 대상 311만여 필지 중 53만 1000필지(17%)에 대한 변환 작업을 마쳤다.?지난해에는 세계측지계 변환 사업을 전 시·군으로 확대, 28개 지구 32만 7446필지(10.5%)에 대한 변환 작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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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부터는 부분변환 방식에서 일괄변환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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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사업 대상 257만 4000필지를 일괄변환하고 사업지구를 세분화 해 오는 2020년까지 성과 검증을 거쳐 점진적으로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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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만 도 토지관리과장은 “세계측지계 변환 사업은 일제에 의해 만들어진 지적제도를 청산하고 토지 주권을 회복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우리나라도 국제표준 측량기술·제도 등을 갖게 돼 다른 모든 나라와의 기술 정보 교류가 원활해지고 최첨단 위성측량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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