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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찬 선수./아시아뉴스통신 DB |
기대주 홍성찬(명지대)이 마지막 주니어무대 ITF 성도 주니어 마스터즈 결승에 올랐다.
9일 세계 우수 주니어 8명을 초청해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ITF 성도 주니어 마스터즈 준결승전에서 마르셀로 토마스 바리오스 베라(칠레)를 세트스코어 2-0로 제압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홍성찬은 첫 세트 게임스코어 2-2에서 날카로운 스트로크와 끈질긴 플레이로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는 등 연속 세 게임을 따 5-2로 기선을 제압하고 별 어려움 없이 6-4로 세트를 챙겼다.
두 번째 세트에서스트로크 대결에서 우위를 보인 홍성찬은 게임스코어 3-0으로 앞선 후 안정된 플레이와 베이스라인 깊숙이 떨어지는 스트로크로 바리오스 베라를 압박해 큰 위기 없이 6-1로 승리하며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결승에 진출한 홍성찬은 캐스퍼 루드(노르웨이)와 미오미르 케크마노비치(세르비아)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결승에 진출한 홍성찬은 "결승에 올라 너무 기쁘다. 몸이 점점 더 좋아지고 경기 감각도 조금씩 올라오는 것 같아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내일 결승에 누가 올라오든지 최선을 다해 내 플레이를 하겠다"고 전화통화를 통해 밝혔다.
대회에 동행하고 있는 노갑택(명지대) 감독은 "성찬이가 좋은 경기를 했다, 첫 세트 5-3에서 자기 서비스게임을 놓친 것이 아쉬웠지만 바로 다음 게임에서 마무리한 것이 좋았다. 컨디션이 점점 좋아지고 있으니 결승에서도 좋은 경기가 기대 된다"고 전했다.
한편 주니어 마스터스는 전년도 랭킹 기준으로 세계 주니어 상위 8위 이내 남녀 선수들만 출전하는 주니어 왕중왕 전으로 지난해 처음 개최 됐고 경기 방식은 8명이 1회전을 펼친 후 이긴 선수들은 4강에 진출해 결승전과 3, 4위전을 갖고 패한 선수들은 5∼8위전을 가지는 등 3일간 모든 선수들이 세 경기씩 치른다.
대회 남녀 우승자에게는 1만5000달러(약 1740만원)의 투어 지원금과 함께 투어와 챌린저 등 프로 대회 와일드카드가 주어지며 우승자 외 선수들에게도 최소 7000달러(약 800만원)의 투어 지원금이 주어진다.
또한 10일 열릴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1시30분에 펼쳐질 예정으로 있으며 아직까지 남녀 결승 경기 중 어떤 경기가 먼저 열릴 것인지는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