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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그는 왜 양화대교에 올라갈 수밖에 없었나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규리기자 송고시간 2016-05-04 21:07

4일 오후 1시10분쯤 구 해태제과 주주들 모임(해주모)의 회원 김모씨(48)가 소방당국 관계자, 해주모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시민)

(구)해태제과 소액주주 김모씨(48)가 4일 오전 7시쯤 (구)해태제과 주주들의 주식을 인정해 달라며 양화대교 아치 위에 올라 오후 3시20분 내려올 때까지 무려 8시간을 강풍을 맞으며 아슬아슬하게 서있었다.

김씨는 고공농성을 통해 (구)해태제과 소액주주로서 “금융감독원장은 해태제과식품 단독 상장 철회를 공개적으로 밝히라, 윤영달 해태제과식품 회장은 공개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그는?"해태제과 주식이 상장폐지되어 장외시장에서 거래됐을 때도 제과 부문이 영업양수된 줄은 전혀 몰랐다"며 "해태제과 주식이 재상장되기를 무려 15년간이나 기다려 왔다"고 울분을 토했다.

한편 ㄱ증권회사 IPO담당자는 "이번 사건에 대해 많은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영업양도와 합병의 차이에 대해 일반인들이 알기 힘든 점, 정부 통제 밖에서 이뤄지는 장외시장의 현실, 상장폐지 주식에 대한 미통지 등 많은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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