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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원장./아시아뉴스통신=이진화 기자 |
지난 16일 새누리당 비대위회의 도중 거친 언쟁을 주고 받은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10시 정진석 원내대표와 만나 탈당파 일괄복당 결정 이후 이어지고 있는 당 내홍과 관련해 당 정상화를 위해 뜻을 모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정 원내대표는 유승민 등 무소속 의원들의 일괄복당과 관련,김 위원장에게 표결처리를 압박하며 "범죄"라는 표현을 썼고, 김 위원장은 비박계의 표결절차 압박에 강한 유감을 표하면서 칩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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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아시아뉴스통신=이진화 기자 |
당초 정 원내대표가 칩거 중인 김 비대위원장 자택을 18일 사과방문할 계획이였으나 김 위원장이 19일에 정 원내대표를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승민 의원 등의 일괄복당에 강력히 반발하던 친박계가 집단행동을 자제하고 정 원내대표의 사과를 김 위원장이 받아들일 경우 당 지도부는 정상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친박계 내부와 청와대에서까지 확전보단 '수습' 분위기가 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김 위원장과 정 원내대표간 면담이 현재 당 내홍이 장기화할지, 아니면 봉합될지를 좌우할 중대 분수령이 될것으로 보이며, 김 위원장이 끝내 사퇴할 경우 상황은 예측불허의 혼돈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