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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 박선숙 의원 검찰 출두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규리기자 송고시간 2016-06-27 14:51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서부검찰에 출두한 국민의당 박선숙 의원이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나윤 기자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의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같이 고발된 박선숙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서부검찰에 출두했다.

지난 23일, 먼저 검찰조사를 받은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측은 검찰에 출석하면서 “당의 지시로 (허위) 계약이 이뤄졌고, 특히 왕주현 사무부총장이 적극적으로 개입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검찰은 총선 당시 당 사무총장이었던 박선숙 의원이 왕 부총장의 범행을 몰랐을 리 없다고 보고, 박 의원이 이를 지시했거나 보고를 받고도 묵인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서울서부지법은 27일인 오늘, 왕주현 국민의당 사무부총장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도 진행한다.

앞서 검찰은 왕 전 사무부총장을 16일 소환해 추궁했으나, 그는 "홍보업체에서 브랜드호텔에 돈을 보낸 것은 정당한 업무용역의 대가이며, 리베이트가 있었던 것도 몰랐고 지시한 적도 없었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김수민 의원과, 리베이트 수수를 사전에 지시한 혐의로 같은 당 박선숙 의원,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 등 5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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